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미약품이 '수출 5000만달러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미약품은 30일 제43회 무역의날 시상식에서 '5000만달러탑'을 받았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만으로 5000만달러탑을 수상한 제약업체는 한미가 처음이다. 업계는 이를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받아 들이고 있다.
회사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세파계 항생제 퍼스트 제네릭들이 유럽과 일본 등에 수출된 결과이며 특히 의약품 탄생의 본고장을 상대로 이뤄낸 것이라는데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항생제 수출을 보면 '세프트리악손' 63톤, '세프타지딤'이 16톤, 그리고 '세포탁심'과 '세픽심'이 각각 14톤과 12톤에 달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연간 110톤이 넘는 항생제를 수출하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512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는 호황을 누렸다.
한미는 2003년 398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4650만달러를 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2008년경에는 업계 최초로 '1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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