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대 시장으로 확대, 씨제이 컨디션이 절반 점유
연말 음주 소비가 증가하면서 숙취해소음료 시장도 덩달아 뜨거워 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초에 이어 제 2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숙취음료 시장은 규모가 1,000억대로 성장해 있다.
90년대 초에는 내노라하는 제약사는 물론 군소 음료회사 까지 가세해 무려 20여개가 넘는 숙취음료가 시장에서 쟁탈전을 벌인바 있다.
하지만 그 이후 효능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시장은 급속히 위축해 씨제이 '컨디션'정도가 명맥을 유지해 왔다.
이 제품은 숙취음료 시장이 죽은 뒤에도 꾸준한 마케팅을 벌여 현재 약 500억원의 매출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그래미의 '여명808'이 200억원, 동아제약의 '모닝케어'가 100억원으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상 '아스파' 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경남제약 '숙취보감', 광동제약 '광동오케이(OK)' 등이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
광동제약과 경남제약는 의약품 효능을 강조한 인진오령산과 헛개나무, 상심자, 천문동 등 한방 원료를 내세우며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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