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의 레바넥스가 날개를 달고 비상을 꿈꾸고 있다.
출시 3년후에 200억원 매출을 넘보고 있다. 회사는 그만큼 매출을 올릴 자신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보험 약가도 1036원으로 결정됐다. 이 가격은 아주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
위궤양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로섹(1473원)이나 넥시움(1434원) 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1일 2회 복용하는 잔탁(2회 복용시 1008원)과 유사해 의사 처방이 빈번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라니티딘 계열인 잔탁과 비교하는 것은 저가 제네릭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레바넥스가 'P-CAB'이란 신기전 제제로 혁신적인 기전에 가깝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위궤양 시장의 경우 신약 보험급여 조건이 만족 스럽지 못해 시장확대에 장애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보험의약품에 대한 일제 급여 제한 해제 조치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약품의 란소졸이 생동 결과 조작으로 시장진입이 불가능한 것도 레바넥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위궤양 시장은 보험 총 진료 건수 연 2500만 건, 의료비 7000억원,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00억원 대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레바넥스는 22일 식약청으로 부터 스트레스, 알코올 ,헬리코박터 파이오리 등의 공격 인자에 의한 위점막 손상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적응증 확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신약승인을 받은 레바넥스는 내년 초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