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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매출채권 정리 '체질 강화'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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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매출채권 정리 '체질 강화' 전화위복
  • 의약뉴스 기자
  • 승인 2006.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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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성장 주춧돌 장미빛 전망 많아

종근당의 매출채권 정리는 장기적으로는 회사 성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매출채권 정리로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는 예상되지만 기업의 미래가치는 밝다는 전망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와 34.3%씩 감소한 584억원,1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외형적인 부진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이와관련 증권가는 유통재고 조정, 즉 푸시한 매출액 만큼 반품처리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재고 처리 미진으로 올  4분기 이후 수익 역시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오히려 3분기 부터 시작된 외형 위주의 정책 대신 내실 다지기가  회사의 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02년에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친 후 고속성장은 물론 고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이번  유통재고와 매출채권의 급증도 우려감 보다는 내실위주의 영업정책 결과이며 지난 시절의 어려움을 반복 하지 않겠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 됐다는 것이다.

미리미리 구조조정에 나서 위기를 사전에 막아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내년 부터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회복 될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과 맞아 떨어지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올 상반기에  55%대로 증가한 매출채권이 3분기말 기준으로는 49%대로 감소했고 4분기에 지속적인 관리를 한다면 100억원 내외의 매출채권 추가축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력제품이 고령화 시대에 걸맞는 '딜라트렌' 등 순환기계 비중이 높아 지속적인 추가 상승을 기대해도 좋다는 것. 여기에 신제품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회사의 미래 가치 가능성은 크다.

원외처방매출액 역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종근당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증권가는 종근당의 목표 주가를 4만5000원선으로 잡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21일 "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있다" 며 " 비가 온뒤 땅이 굳어지듯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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