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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항암제 개발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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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항암제 개발 박차 가해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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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GSK)가 항암제 개발 성과를 속속 발표하며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K는 지난 9월과 10월 라파티닙 디토실레이트(lapatinib ditosylate)의 판매 승인을 미국과 유럽 보건 당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라파티닙은 유방암과 고형 종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저분자 이중 키나아제 억제제로 트라스투주맙(상품명:허셉틴) 및 다른 치료제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ErbB2 양성 유방암환자에게 카페시타빈(상품명:젤로다)와 병용 치료하는 방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다국가, 다기관, 공개시험으로 ErbB2과발현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로서, 트라스투주맙과 다른 암 치료제들로 치료 받은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324명이 참여해 라파티닙-카페시타빈 병용치료군과 카페시타빈 단독치료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병용치료군은 질병 진행까지 평균 8.4개월이 소요된 반면 단독치료군은 4.4개월이 소요돼 병용치료가 질병이 진행되기까지의 평균 시간을 유의적으로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라파티닙-카페시타빈 병용치료군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피부관련이었다.

이와 함께 GSK는 지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엘트롬보팩(eltrombopag), 파조파닙(pazopanib)과 카소피탄트(casopitant) 등 종양치료 관련 약물의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엘트롬보팩은 화학치료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혈소감 감소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현재 2상 임상 단계에 있으며 파조파닙은 혈관 신생을 억제함으로써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 카소피탄트는 뉴로키닌-1 수용체 길항제로서 화학치료요법에 따른 구역과 구토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항구토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두 약물 모두 현재 3상 임상 중이다.

이 4가지 신약들의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GSK 김진호 사장은 “개발 중인 획기적인 항암제들이 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여 암을 만성질환처럼 관리하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GSK가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도 항암제 임상 시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식약청이 발표한 '2005~2006년 9월까지 임상시험 승인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GSK는 26품목을 승인 받아 가장 많은 임상 시험을 승인 받은 제약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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