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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많이 먹으면 신장암 위험 늘어난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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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많이 먹으면 신장암 위험 늘어난다 '경고'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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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량의 곡물류와 다량의 야채 섭취 필요

도정된 곡물류, 특히 빵을 많이 복용하면 신장암의 주요 형태인 신세포암(RCC, renal cell carcinoma)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최근 이탈리아 ‘Istituto di Ricerche Farmacologiche’ 연구진이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프란체스카 브라비(Francesca Bravi) 박사는 “RCC의 발병에 있어서 음식물과 영양소가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어져 왔으나, 이와 같은 악성 종양 위험에 있어서 특정 식품군의 영향은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브라비 박사는 급성이며, 암이 아닌 질환으로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1534명 가운데 2년안에 RCC가 발병한 767명과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의 음식물 섭취를 비교하기 위해 음식물 섭취 빈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빵의 섭취가 가장 낮은 사람들과 가장 높은 사람들을 비교해 봤을 때, 가장 높은 섭취량의 사람들이 94%까지 RCC 발병 위험이 증가했고, 파스타와 밥은 29%까지, 우유와 요구르트는 27%까지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닭고기류, 가공된 육류와 야채 섭취량이 높은 사람들은 RCC 발병 위험이 26%, 36%, 35%까지 각각 감소했다.

연구진은 “RCC와 관련된 곡물류의 역할에 대한 다른 연구보고서는 없었다. 이 발견은 적당량의 곡물과 다량의 야채 섭취가 RCC에 있어서 좋은 효과를 갖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10월 2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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