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리스페달 콘스타’, 환자 입원 기간 줄여
상태바
‘리스페달 콘스타’, 환자 입원 기간 줄여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0.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료비용도 31%p 감소 시켜...美정신과학회서 Shermock소장 주장

한번 주사로 2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정신분열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가 환자의 입원 횟수 및 기간은 물론 치료비용까지 크게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얀센은 17일 최근 미국정신과학회 58차 IPS(Institute of Psychiatric Service)에서 발표된 Shermock연구소 Kenneth M. Shermock 연구소장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Shermock연구소측은 이번 연구에서 미국 오하이오주 보훈병원에서 치료 중인 106명(30-85세)의 정신분열병 혹은 분열정동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리스페달 콘스타로 치료하기 전과 후 동일기간을 관찰 조사했다.

연구결과, 리스페달 콘스타로 치료 중인 정신분열병 혹은 분열정동장애 환자들에서 입원과 치료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스페달 콘스타 치료 전과 비교해 정신과 입원을 경험한 환자비율이 75%에서 42%로 3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 횟수는 9개월 동안 2회에서 1.2회로, 입원 일수도 월 5.1일에서 2일로 크게 줄었다. 

이같은 입원 횟수 및 기간의 감소에 따라 월 평균 환자별 치료비용은 리스페달 콘스타 사용 전 2,273달러에서 사용 후 1,598달러로 약 31%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

이에 대해 Shermock 연구소장은 “리스페달 콘스타로 치료 중인 환자들에서 정신과 입원이 줄어들 수 있는 가능성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Shermock 연구소장는 이어 “항정신병 약물의 부분 순응과 불순응은 정신과 입원의 심각한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리스페달 콘스타를 2주에 한번씩 주사하면 약물이 체내에 공급돼 의료진들이 환자의 상태와 치료순응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는 입원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잠재적으로 총 치료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스페달 콘스타는 비정형 정신분열병치료제 가운데 최초의 지속성 주사제형으로 개발됐으며, 특히 매일 복용해야 하는 정제와 달리 1회 근육 주사로 2주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편리함으로 환자의 약물순응도를 높이고 재발률을 낮춘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