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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한미-중외 '잘 나간다' 두자리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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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한미-중외 '잘 나간다' 두자리수 성장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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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종근당은 주춤 ...갈수록 실적 차별화 뚜렷

국내 상위 제약사의 3분기 실적이 업체별로 뚜렷하게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중외제약 등이 두자리수대 성장률로 고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마이너스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16일 대우증권이 예상한 국내 8개 상위 제약사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대웅제약(3월결산 2분기 추정치),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은 지난 3분기 대체로 선방한 반면, 종근당과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나 전분기에 비해 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대웅제약이 올메텍 등 오리지널 신약 중심의 주력제품 매출이 계속해서 호조를 보이면서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지속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한 956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57.1%와 37.8% 급증한 169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특히 대웅제약의 ARB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은 출시 1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하는 등 최근의 고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녹십자는 정책리스크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혈액제제와 태반제제 등 특수 의약품의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녹십자는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이 1.1%(948억원)에 그치며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데 반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9%(140억원)와 90.8%(70억원)로 수익성면에서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은 영남방송 매각차익 계상으로 EPS(주당순이익, 2만1,248원)가 급증했으며, 동아제약은 제품구조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반면, 해외 자회사 부실 정리의 계상시점에 따라 실적이 다소 유동적이라는 예상이다.

미래에셋은, 한미약품의 경우 제네릭 처방약 비중이 매출액의 100%에 육박해 성장 가시화가 높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으며, 동아제약은 스티렌, 자이데나, 아토피 치료제 등 양호한 신약 라인업으로 지난해 부진을 떠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미약품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6% 증가한 1,074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와 230.6% 증가한 174억원과 4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아제약도 3분기 매출이 1,5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6%와 29.8% 증가한 194억원과 11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한양행은 생동조작 파문의 영향으로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영업이익 144억원, 순이익 187억원을 기록, 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으다.

종근당도 성장 중시에서 내실을 다시는 전략으로 변경함에 따라 매출부진과 함께 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5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업이익은 120억원(-23.9%), 순이익은 57억원(0.7)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타났다. 이와 함께 LG생명과학의 이익도 매출부진과 함께 예상에 미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관련해 유한양행은 생동조작 대상품목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한 제품 중심으로 미리 출하조절에 들어갔고, 종근당도 고성장 전력 하에서 쌓인 과다한 매출채권(유통재고)을 조정하기 위한 출하조절을 3분기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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