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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간질 있는 ADHD 아동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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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타, 간질 있는 ADHD 아동에 안전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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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연구팀 발표...“라벨에 해당사실 추가 기재 요청”

최근 열린 131회 미국 신경의학학회에서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OROS- Methylphenidate, 콘서타)가 간질을 가지고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에게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버드대 보스턴 아동병원’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이번 연구는 임의추출, 이중맹검, 위약과의 대조연구 방법이 사용됐으며, 10세 이상, 간질이 동반된 ADHD 환아 27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는 간질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적어도 연구 전 한달 동안 발작을 보이지 않은 안정적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의 주요 연구자인 토레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을 가지고 있는 ADHD 아동에게 속방형 메칠페니데이트를 가지고 진행된 그간의 연구들이 두 질환이 함께 있는 아이들에게 이를 사용해도 안전한지에 관해 모순되는 결과들을 보여줬다”면서 “서방형 메칠페티데이트 부문에서는 그간 이 분야와 관련한 공식적인 연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18mg, 36mg, 54mg의 콘서타를 일주일간 복용하고, 그 다음주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연구팀은 CGI-I(Clinical Global Impressions-Improvement, 증상개선 척도)상의 점수로 효과를 측정하고 부작용도 평가했다.  

연구결과, 환아의 40%가 18mg 복용 시 효과를 보였으며, 36mg 복용군에서는 50%, 54mg 복용 군은 75%에서 효과를 보였다.

토레스 박사는 “콘서타는 간질을 동반한 ADHD 환자에게 안전했으며, 발작을 일으키지도 않았다”면서 “중대한 이상 반응은 한 건도 없었고, 그 밖의 작은 부작용들은 투약을 중단한 48시간 내에 모두 사라졌다”고 말했다.

토레스 박사는 이어 “콘서타 투여시 나타난 부작용들의 경우 위약과 비슷한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에 하버드 연구자들은 이 사실을 콘서타 라벨에 추가기재 할 것을 요청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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