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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진' 출시 늦어지는데 급여확대는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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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진' 출시 늦어지는데 급여확대는 '제동'
  • 의약뉴스 기획분석팀 기자
  • 승인 2006.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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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환자들 급기야 국회앞에서 1인 시위 돌입
▲ 혈우환자들이 안전한 유전자재조합 제품의 급여확대를 요구하며 국회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녹십자의 유전자재조합 제품인 '그린진'의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애초 이 제품은 올 하반기 쯤 출시가 예상됐으나 내년 하반기 이후로 시장 진입이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진이 이처럼 당초 계획 보다 늦게 나오는 것은 혈우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시험 결과 항체 발생건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혈우환자를 상대로 임상환자를 모집했던 녹십자는 6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왔다.

그런데 환자중 무려 7명에서 항체가 발생했다. 이는 유럽의 허가 기준에 비해 기준을 초과하는 것이다.

또 7명 가운데 2명은 기존 8인자 약물로도 듣지 않는 상태에 와있다. 이런 상황에서 혈우환자들은 혈액제제에 비해 안전한 유전자 재조합 약물의 처방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최근에는 복지부 녹십자 혈우단체인 코헴회 등이 참석해 급여확대를 논의했으나 복지부가 국회로 이 문제를 떠넘기는 사태로 확대됐다.

 급기야 환자들은 국회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했고 현재 8일째를 맞고 있다.

코헴회 하석찬 간사는 " 박스터사의 리콤비네이트 판매권을 쥔 녹십자가 급여확대를 반대해 문제가 생겼다" 고 말했다.

하 간사는 "  그린진 임상시 항체가 생긴 환자들에 대한 치료조차 회사가 제대로 해주지 않고 있다" 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유전자재조합 약물의 급여 확대 문제는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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