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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공헌도 '굿'...타기업比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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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사회공헌도 '굿'...타기업比 2배 높아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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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특성 반영...의약품 지원 비중 커

국내 제약기업의 매출 대비 사회공헌 지출 비율이 다른 일반기업들에 비해 2.5배에 이르는 등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종의 특성상 수해, 지진, 폭발사고 등 의약품 지원이 많았으며, 장학사업이나 시상프로그램 등 역사와 전통을 갖는 프로그램도 뒤를 이었다.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전체 계량화 응답 23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지출은 197억원으로, 매출(3조6,198억원) 대비 0.5%, 경상이익(4,922억원) 대비 4.0%를 사회공헌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분석한 대기업, 일반기업 244개사(응답)의 2005년 사회공헌 지출액이 매출 대비 0.2%인 것에 비하면 0.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지난 2004년의 162억원에 비해 21% 증가한 것이다.

이에 제약협회는 제약기업의 경우 생명존중과 인류애 실천을 기업이념으로 하는 곳이 많아 소외계층 및 관련기관, 단체 등에 기부와 지원방식의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제약기업의 업종 특성상 수해, 쓰나미, 지진, 폭발사고 등 긴급을 요하는 의약품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고, 각 구호단체의 의약품 지원요청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지적했다.

지난 한해 지출한 197억원을 분야별로 분석해 보면, ▲교육, 학술 분야가 75억1,500만원으로 38%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 분야 60억6,500만원 31% ▲보건·환경·국제 분야가 46억2,500만원 23% ▲문화·예술 분야 15억2,800만원 8% 등의 순이었다.

또 사회공헌 활동 사례로는 ▲인류애 실천 및 자아성취를 위한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기업이미지 제고 및 고객 충성도 신장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과 공익프로그램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학술 지원프로그램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해 제약협회는 구호단체나 소외계층에 대한 의약품 지원의 경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창구를 일원화하고 있다고 이날 설명했다.

지난해 쓰나미로 인한 동남아 피해지역, 파키스탄 지진피해지역과 국내외 의료봉사 30개 단체에 47개 제약사와 함께 의약품 238품목(24억4,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북한 용천참사를 비롯해 에르트리아, 이라크, 캄보디아, 인도 등 각국과, 국내 의료봉사 단체 42곳에 37개 제약사가 참여, 의약품 170여품목(13억8,9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이같은 결과는 제약협회가 20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사회공헌 활동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에는 14%에 해당하는 29개사가 설문에 참여했다.

계량화(금액) 설문과 기술식(사례)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 결과, 계량화 설문에 23개사, 기술식 설문에는 21개사가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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