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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쇼크, 제약주 '직격탄'...13종목 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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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쇼크, 제약주 '직격탄'...13종목 하한가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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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종목中 74곳 하락...하루새 8% 폭락, 의약품 지수도 2000P대

북한의 갑작스런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제약주가 하루만에 8% 넘게 급락하는 등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된 전체 의약품업종 75개 종목 가운데 실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중외제약2우B’ 종목만 전날과 같은 종가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74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전일 대비 8.29%나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대상 종목 가운데 한올제약, 대한뉴팜 등 13개 종목은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내려앉는 등 북 핵실험 소식이 제약주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의약품업종지수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3,115.10포인트에서 2,946.64포인트로 하루 동안만 168.46포인트 급락하며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만에 2,0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이날 가격제한폭이 주가 급락한 종목은 ▲한올제약과 ▲삼성제약 등 코스피 2종목을 비롯해, ▲조아제약 ▲화일약품 ▲서울제약 ▲대한뉴팜 ▲인바이오넷 ▲이-글벳 ▲쎌바이오텍 ▲제일바이오 ▲바이오니아 ▲중앙바이오텍 ▲에스디 ▲바이넥스 ▲메디포스트 ▲중앙백신 ▲에스텍파마 ▲삼천당제약 등 코스닥 11종목 등 13곳이다.
 
주요 업체별로는, 최근 신약출시를 앞두고 높은 상승률을 보이던 부광약품이 전일 대비 10.16% 떨어진 1만6,800원에 장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제일약품(-9.14%) ▲보령제약(-8.62%) 등도 평균 하락률을 밑돌았다.

이어 ▲동화약품 -7.89% ▲일양약품 -7.04% ▲한독약품 -6.96% ▲LG생명과학 -6.61% ▲종근당 -6.51% ▲태평양제약 -4.19% ▲일동제약 -3.45% 등도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업계 ‘빅6’ 가운데서는 녹십자가 전일 대비 3,400원(-7.02%) 떨어진 4만5,000원으로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동아제약과 중외제약도 지난 4일 대비 각각 5.66%(4,200원), 5.45%(2,100원) 떨어진 7만원과 3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도 전일 대비 3.11%와 2.39% 각각 하락한 9만3,500원과 4만4,900원에 각각 장을 마쳤으며, 유한양행은 9일 하루 0.34% 주가가 하락하며 대상 제약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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