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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A-B 유전자 알면 정신분열증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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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A-B 유전자 알면 정신분열증 예방 가능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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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면역 유전자 유사한 딸 발병률 높아

어머니의 유전자와 매우 근접하게 닮은 특별한 면역 유전자를 가진 딸은 일생 동안 후일 정신분열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태아는 양쪽 부모로부터 HLA-B 유전자와 같은 유전자를 물려받는다. HLA-B 유전자는 가족 유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면역 체계가 인체의 단백질과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구분하는 것을 도와준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정신 분열증 혹은 이와 관련한 장애가 진단되었던 484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된 274개 가족의 DNA를 분석했다.

HLA-B 유전자가 어머니의 HLA-B 유전자와 밀접하게 유사한 딸은 그렇지 않은 자녀에 비해 정신분열증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70% 더 높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 요소가 제거되어질 수 있다면, 딸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신분열증의 12%까지가 예방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나 팔머(Christina Palmer) 박사는 “우리의 발견은 자녀의 HLA-B 유전자가 어머니의 것과 밀접하게 유사한 경우 정신분열증 위험이 높아지며, 딸들에게서 특히 높아진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HLA-B 유전자가 어머니와 유사한 아들이 이와 같은 영향을 받는지 혹은 더 많은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지 10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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