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과외 받지 않아도 틈틈히 정책 공부해 문제 없어

"국정감사 뭐있나. 평소 실력대로 하면되지."
복지부ㆍ식약청 등 피감기관 들이 국정감사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유시민 복지부 장관은 국감에 대비해 따로 과외를 받지 않고 평소 실력대로 답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정감사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현재 유시민 장관은 국감 대비 보다는 또다른 바쁜 일정 때문에 국감에 ‘올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장관실 관계자는 “유장관이 평소 틈틈이 정책자료 등을 참고하면서 개인적으로 관련 정책에 대해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질의에 답변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대 쟁점이 될 FTA에 관련된 의원들의 파상공세에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면서 FTA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식의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협상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하거나 반드시 지켜야할 우리 입장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평소 발언을 되풀이 할 것이라는 것.
유장관은 이미 “포지티브 방식이 정착되면 중·장기적으로 보험적용 품목이 크게 줄어들고 우수 의약품 위주로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제약회사에 품질 위주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게 돼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유장관은 17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복지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는 입장에서 올해에는 질의에 답변을 해야 하는 입장으로 바뀌어 답변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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