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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or 처방 비개심술前 심장검사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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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or 처방 비개심술前 심장검사 불필요”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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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머크, ECREASE II 연구결과 발표...“수술지연 방지 입증”

독일 머크(대표 베른트 레크만)의 베타1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베타차단제인 Concor® (성분명 비소프로롤(bisoprolol)) 처방시, 심장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구분하기 위한 수술전 부하심초음파검사(echocardiographic cardiac stress-testing)를 생략해도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머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된 것을 비롯해, 세계심장학회/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된 DECREASE II (Dutch Echocardiographic Cardiac Risk Evaluation Applying Stress Echo)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심장 위험인자를 1~2가지 파악하는 방식으로 식별된 수술전 환자에서 부하검사를 통해 선정된 환자와 비소프로롤의 효과가 거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총괄책임자를 맡은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병원(Erasmus University Hospital) 돈 폴더만스(Don Poldermans)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박동수의 엄격한 관리를 위해 비소프롤올이 처방된다면 환자들이 불필요한 수술전 심장 검사로 인해 수술을 지연하지 않아도 됨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선택적 주요 혈관수술(elective major vascular surgery)을 받는 환자 1,4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DECREASE II 연구는, 도부타민 부하 심초음파검사, 도부타민/ 디피리다몰 관류 섬광조영술 등 수술전 부하검사군(n=386)과 검사 미실시군(n=384)으로 분류, 모든 환자에 대해 비소프롤올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검사결과, 검사 미실시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환자들은 심장부하검사군과 비교해 수술 30일 이후 비슷한 수준의 심장사(cardiac death) 또는 심근경색증 발생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이러한 간단한 임상평가로 인해 이들 환자들은 부하검사를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 보다 평균 3주 일찍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ACC/AHA)의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주요 혈관수술을 받는 모든 심장위험 환자들이 수술전 비침습성(non-invasive) 심장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로 인해 수술이 지연될 수 있고, 그 결과 시술 도중 환자의 심장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

한편, 앞서 진행된 DECREASE I 연구에서는 Concor® (비소프롤올)를 이용한 수술전후(perioperative) 치료가 혈관 수술을 받는 고위험 환자군에서 심장사 또는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위험을 통상적인 치료요법 대비 약 90%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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