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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골 요법, 긴장성 두통 빈도 감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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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골 요법, 긴장성 두통 빈도 감소시킨다
  •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 승인 2006.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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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골 요법(Osteopathy) 치료가 긴장성 두통의 빈도를 감소시켜 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캐나다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그러나 강도에 있어서는 감소 효과가 없었다.

이 연구를 이끈 ‘Toronto Rehabilitation Institute’의 로즈마리 E. 앤더슨 박사와 ‘Canadian College of Osteopathy’의 카린 세니스칼 박사는 “정골 요법 치료를 받고 이완 운동을 실시한 사람들이 이완 운동만 실시한 사람들보다 두통이 없는 날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의학의 한 분류인 정골 요법은 상호 관계를 갖는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고려한 것으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비뚤어진 뼈에 있다고 보고, 손이나 단순한 물리운동기를 이용해 굳어진 근육과 뼈의 구조를 정상화시켜줌으로써 인체 내부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스스로 병이 치유되게 한다는 것이다.

정골 요법 의사들은 건강한 혈액 순환을 회복시키고, 근육 경직을 완화하며, 신경을 평온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두통과 아래쪽 등 통증과 같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기(手技)를 수행한다.

미국에서는 정골 요법 의사들이 MD와 같은 공인된 의사로 인정받고 있다.

긴장성 두통 치료를 위한 정골 요법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앤더슨과 세니스칼 박사는 29명의 긴장성 두통 환자를 무작위로 분류해 집에서 매일 이완 운동 수행과 함께 3가지 정골 요법 치료를 받도록 하거나, 이완 운동만 하도록 했다.

정골 요법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은 대조군에 비해 치료 후 수 주간 두통이 없는 날이 현저하게 더 많았다.

또한 두통 평가 기록에 기초해 봤을 때, 대조군이 15.6%의 개선을 보인 반면, 정골 요법군 환자들은 57.5%의 개선을 보였다.

그러나 두통의 강도에 있어서는 정골 요법군이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긴장성 두통 환자들에게 있어서 이완 운동과 함께 정골 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이완 운동만 하는 것 보다 두통 빈도를 더욱 감소시켜준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보고서는 ‘Headache’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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