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국내-외자사 '짝짓기' 활발 매출 극대화 노려
상태바
국내-외자사 '짝짓기' 활발 매출 극대화 노려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9.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 마케팅 통해 서로 부족분 매워..일석이조 효과

최근 들어 국내사와 다국적 제약사간 공동마케팅 논의가 다시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 분야에서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국내 제약사의 영업력과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력간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엘 헬스케어는 자사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와 관련, 현재 코마케팅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종 선정 후보에 오른 업체는 한미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등 3곳으로. 바이엘측은 이 가운데 최근 한 업체와 선정과 관련된 논의를 마무리하는 한편, 세부 의견 조율과 함께 최종 결과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가운데 영업력이 뛰어난 다른 한 업체의 내정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최종 선정과정에서 레비트라 공동마케팅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당 업체로 최종 귀착했다는 소문이다.

한국노바티스도 자사 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과 관련, 최근 LG생명과학과 공동마케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양사의 공동마케팅 논의는 앞서 노바티스의 고지혈증 치료제 레스콜(자이렙)과 관련 코마케팅 경험이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코마케팅을 통해 노바티스는 순환기 분야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LG생명과학의 영업력을, LG는 자니딥에 치우친 순환기계 제품 구조의 패키지化라는 이점을 각각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현재 이들 양사는 공동마케팅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인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공동마케팅 내용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협상과정임을 들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이번 코마케팅을 통해 노바티스는 순환기 분야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LG생명과학의 영업력을, LG는 자니딥에 치우친 순환기계 제품 구조의 패키지化라는 이점을 각각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머크도 최근 자사 HDL콜레스테롤 증진제 니아스파노에 대해 여러 국내사의 협력의사를 타진하는 등 공동마케팅 준비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간의 코마케팅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전략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 단순한 코마케팅 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로 한층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