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얀센은 자사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인 벨케이드(Velcade)가 제약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nternational Prix Galien Award’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회사측은 이번 수상으로 벨케이드의 혁신적인 신약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벨케이드는 지난 2004년 ‘올해의 항암제’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선정 ‘10대 신약’으로 선정된 바 있다.
‘International Prix Galien Award’는 기존의 약제와 비교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등 혁신적인 발전을 가져온 의약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1969년 프랑스의 약사인 Roland Mehl가 처음 제정했다.
먼저 벨기에, 캐나다, 독일, 미국 등 10개국에서 매년 National(국가) Prix Galien Award를 수여하고,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혁신성 등을 심사, 가장 뛰어난 의약품에 International(세계) Prix Galien Award가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는 ▲약의 효과(Efficacy) ▲안정성(Safety) ▲혁신성(Innovation) ▲이점(Benefit) 등을 비롯한 다양한 내용을 평가해 환자에게 가장 공헌한 약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상은 제약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제약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 상을 수상한 벨케이드는 프로테아좀 억제제(Proteasome Inhibitor)라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FDA로부터 최근 10년 동안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허가 받은 유일한 약제다. 현재 75개국에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또한 현재 벨케이드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하는 혁신적인 기전으로 다발성 골수종뿐 아니라 여러 가지 암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관련, 다양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