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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수혈위해 헌혈자 구해오라' 금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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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수혈위해 헌혈자 구해오라' 금지 해야
  • 의약뉴스 차지연 기자
  • 승인 200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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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네트워크 백혈병 환우회 인권위 점거농성 지지

“죽어가는 환자의 인권과 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한국백혈병 환우회의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을 우리는 지지한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혈소판 공급 문제를 놓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한국백혈병환우회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정부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급기야 환자들이 점거농성이라는 극한투쟁을 하게 됐는지 생각하면 한심하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항암치료나 골수이식 과정에서 혈소판 수혈을 받지 못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되므로 수혈을 받기 위해 환자와 그 보호자들이 농성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오래전 부터 수 차례 이 문제의 시정을 요구했고, 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지만 무책임한 행정과 돈타령만 하는 적십자사 그리고 환자를 수익구조로 내모는 병원의 비도덕성 때문에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적십자 한 관계자는 “수가가 낮아서 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폐기비용을 보전해주면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미 폐기비용도 혈액수가에 보전되어 있어 이를 더 올려 달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수익을 확보하려는 병원의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환자들에게 혈소판 수혈을 위해 헌혈자를 구해오라는 요구를 원천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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