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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소 생약복합제, 건강기능식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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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구소 생약복합제, 건강기능식품 인증
  •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 승인 200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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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가 개발한 천연생약복합조성물 ‘헤모힘’이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복합조성물(신물질)로는 1호 건강기능식품으로 본격적인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 길이 열렸다.

방사선이용연구부 조성기 박사팀이 과학기술부 국가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97년부터 8년여의 연구 끝에 개발한 헤모힘(품목명 ’HemoHIM 당귀등혼합추출물‘)이 최근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식약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원료 또는 성분 인정서를 받은 것.

이에 따라 헤모힘은 생산 기준 및 규격, 제품 표시 및 광고에 관한 식약청 심의를 마치는 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케 됐다.

헤모힘은 당귀ㆍ천궁ㆍ백작약 등 한국 고유의 생약재 3종을 혼합 제조한 순수 생약복합조성물로 생약재에서 단순히 성분을 추출한 것이 아니라 생명공학ㆍ방사선 융합기술을 이용해 각 생약재의 우수 성분을 밝혀 새롭게 구성해 탄생시킨 신물질이다.

즉 지난 2004년 7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국내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생약복합조성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된 것은 헤모힘이 처음이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기능개선 효능 부문에서 제 1호로 인정을 받았다.

아울러 이번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생쥐를 이용한 장기간 독성 시험(전남대 수의과대학)과 준건강인 대상 인체 시험(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항암제 처리 생쥐 및 노령 생쥐 이용 시험 등 그간 반복된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데 따른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헤모힘은 방사선 및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면역세포 회복 증진과 조혈 기능 활성화 등을 통한 항암치료 보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04년 미국 식품의약청(FDA) 검사에서 농약, 중금속 등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입증 받았고 지난해 국내 특허 2종이 등록된 데 이어 미국, 영국 특허 등록을 마친 후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헤모힘은 현재 ㈜선바이오텍이 액상추출차 다류식품으로 인허가를 받아 생산 판매중으로 지난 3월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신청, 심사를 받아왔다.

따라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암치료 보조식품과 기능성 나노화장품 등 관련 특허기술의 출자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한 데 이어, 연구개발팀의 직접 지원하에 헤모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연구개발 기술 실용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성기 박사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암치료 보조 식품 및 노약자를 위한 면역기능 개선 식품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통해 조혈기능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암치료 보조제 등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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