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병원은 26일 병원 현관에서 70회 행복플러스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으로 꾸며져 정소영 씨를 비롯한 10명의 국악인들이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보호자, 방문객들을 흥겹게 했다.
먼저 이애자, 정소영, 정아롱다롱, 정아람 등이 꾸민 ‘금강산 타령’, ‘내 고향 좋을씨구’ 등 신민요 공연과 서미자, 권숙현의 ‘부채춤’ 공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정소영의 판소리 심청가 중 눈대목, 단가 ‘사철갗, 박지홍의 창작무용 ‘아리랑’, 이애자, 정소영, 정아롱다롱, 정아람의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 등 남도민요메들리가 이어졌다.
이날 정소영 씨는 “어려운 상황에도 박수치고, 흥겨워하시는 분들의 모습에 공연팀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며 “환자들도 신이 나서 병도 낫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악인 정 씨는 지난 2004년 10월 자신의 아버지의 위암을 치료해준 전북대병원과 무료함으로 힘들어 하는 어르신 환자들을 위해 ‘보은(報恩)의 음악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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