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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국은 늘 변화 추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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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약국은 늘 변화 추구하죠"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7.19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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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약제팀 윤지영 약사

“병원약국은 재교육을 통해 변화를 추구합니다. 임상약학과 각종학술대회를 통해 더 많은 배움의 기회가 있습니다.”

병원약사회에서 진행하는 소아약학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듣기위해 서울대병원을 찾은 건국대병원 약제팀 윤지영 약사(26)를 만났다.

윤 약사는 약사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약국을 보고 일률적인 약국운영에 싫증도 나고, 약대 수업 중 병원실습에서 SIG 강의를 듣는 약사들이 부러워 병원약국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있어서 일까? 뒤늦은 지식에 대한 열정 때문일까? 윤 약사는 1년에 한 번들어도 되는 SIG 강의를 종양과 소아약학 두 강의로 나눠 신청했다.

그는 대학생활의 첫 단추를 고려대학교 원예과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본성은 숨기지 못한다고 했던가. 원예과를 졸업하고 그 힘들다는 편입공부를 시작, 동덕여자대학교 약학과로 학사편입을 했다.

그래서인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한 현역(?)보다 나이가 많아 병원약국에서 그의 별명은 ‘특전사 출신’이다.

“나이도 군대갔다온 시간과 비슷하게 많고 처음 대학교가 남여공학이어서 그런지 군대 생활에 대해 많이 알아서 그런 별명이 붙은 것 같습니다.” 윤 약사는 수줍은 듯 웃어보였다.

그런 그에게 병원 생활에 대해 물었다.

“처음 병동약국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외래약국으로 순환보직을 맡고 있습니다.”

병동약국의 경우 오전엔 조제가 많고, 오후에는 다음날 조제할 의약품을 준비한다는게 윤 약사의 설명이다.

복약지도도 복약지도 전문약사가 직접 환자들과 만나  하고, 간이식이나 신장이식 환자 그리고 와파린 등의 경우엔 복약지도 약사가 꼭 참여한단다.

하지만 외래약국의 경우 아침에는 한가하지만 오후 부터 처방전 조제에 정신이 없다.

복약지도 컨설트가 내려오면 복약실에서 복약지도도 해야 한다.

“혈액형이 O형이어서 그런지 적응력이 좋아서 인지 병동약국과 외래약국 다 저에게 맞는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나 어울릴 것 같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가 모토라는 것.

최근에는 원예과 출신답게 외래약국 리모델링을 직접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윤 약사는 “팀장님도 흐뭇해 하셨습니다”며 뿌듯해 했다.

 176cm의 큰 키에 환한 미소가 특징인 윤약사의 웃음은 보약처럼 환자들의 건강을 보살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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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희선 2011-05-20 16:11:07
윤 지영 약사님이 쓰신 글 유익하게 잘 읽었읍니다.
글 중에 병원 약사들의 교육 시간에 대하여 보았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 알고 싶읍니다.

약국을 오랫동안 쉬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니까
힘도 들고 전반적으로 모르는게 너무 많읍니다.

천* 병원 박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