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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8 10:20 (금)
최광훈 후보, 박영달 후보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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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후보, 박영달 후보의 연이은 의혹 제기에 반격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12.06 05: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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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고발 ...“강력하게 대응”

[의약뉴스]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최광훈 후보와 박영달 후보간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박영달 후보의 연이은 의혹제기에 최광훈 후보가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맞불을 놓은 것.

▲ 최광훈 후보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달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해명했다.
▲ 최광훈 후보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영달 후보가 제기한 의혹에 해명했다.

박영달 후보는 최근 최광훈 후보가 권영희 후보를 둘러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 후보가 대한한약사회 임채윤 회장과 여러 번 만나 통합약사를 도모하기로 밀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한약사회가 권 후보 약국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최 후보에게 제공했고, 최 후보가 악의적으로 이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주장이다.

앞서 박 후보는 4일 진행된 토론회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지만, 근거는 밝힐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 후보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후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최 후보는 “처음에 권 후보의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논란이 화제일 때 저는 근거 있는 해명을 기다렸지만, 권 후보는 잘못한 일은 없고 타 후보의 음해로 벌어진 사건이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박영달 후보는 저와 한약사회 회장이 거래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두 후보에 대해 어떠한 예의와 관용도 베풀지 않겠다”며 “약사사회의 존엄성을 지키고 회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허위 비방과 불법 행위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후보는 제가 한약사회 회장이 야합했다면, 문서 혹은 둘의 대화를 담은 녹취와 같은 명확한 증거를 당장 공개하라”며 “제보자의 말뿐인 증언이나 녹취는 추정일 뿐이고 의혹일 뿐이니 비겁하게 제보자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공개하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명확한 증거도 없이 허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선거에서 이익을 취하려 한 박 후보는 사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한약사회 회장도, 저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니, 이제는 박 후보가 설명해야 할 차례”라고 화살을 돌렸다.

최 후보는 한약사회 회장과 2년 전에 한 번 만난 적은 있으나, 이후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이 촬영된 8월 이후에 한약사회 회장과 만난 적은 없다”며 “지난 9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 할 때 마주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 한 번 만나 식사한 적은 있지만, 그때도 둘이 따로 만나지 않았고 다른 사람이 초대한 자리에 한약사회 회장이 있었던 상황”이라며 “그 자리에서도 통합 약사와 같은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이후 최 후보는 서초경찰서에 박 후보를 허위 사실 적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박 후보는 수사기관에 빠른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의약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 후보가 고소했으니, 선거 전에 빨리 수사해서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며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는 근거들을 수사기관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자가 자료를 가지고 있고, 저는 당사자가 아니어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최 후보와 한약사회 회장이 언제 만났는지 특정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후보는 최 후보가 요구한 근거 자료를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은 뒤 의약뉴스와의 통화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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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2024-12-06 16:41:43
근데 동영상이 8월에 촬영된 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최후보가..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