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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고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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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체감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지고지선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06.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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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노원지사 한철규 지사장 인터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노원지사가 있는 노원구는 서울의 최북단이다.

서울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저소득층이 많다. 그래서 보험료가 조금이라도 인상되면 지사 방문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사람들이 항의하러 오러 오는 것이다.   

그래서 한철규지사장도 민원업무에 신경을 많이 쓴다. 민원실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따로 냉 난방장치를 설치할 정도다. 민원업무를 보는 사람을 1년 단위로 인사이동시켜 피로감을 줄이고 있다. 

특히 그가 신경 쓰는 것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원이 아무리 정당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해도 국민이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상황이나 성격에 따라 만족도가 틀리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최대한 만족하도록 친절 응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지사의 민원업무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전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사보험에 비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체감하기 어려운 것은 현물로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사보험처럼 현금 지급하는 방식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다면 검토할 만 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민이 보장성을 체감하면 보장성 강화를 위해 국민을 설득하기 쉬워진다.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재원을 국고 확대로만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같은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 설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애초에 지역조합지사로 출발한 노원지사는 2003년 5월부터 직장조합출신들이 결합됐다. 그 당시부터 지사네 부담없는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직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하는 한지사장은 직원들과 계속 대화한다. 간부들도, 팀장들도 직원들과 부담없이 이야기한다. 노조지부장들은 지사장과 격의 없이 요구사항에 대해 토론한다. 

노원지사는 이러한 대화와 소통으로 서로에 대한 오해와 불필요한 갈등을 없애 서울지역에서 지원하고 싶은 지사 중의 하나가 됐다. 

성공회와 함께 ‘건강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는 노원지사는 지역주민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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