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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의협에 힘 보태는 의대 교수들, 18일 휴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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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에 힘 보태는 의대 교수들, 18일 휴진 '동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6.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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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12일 총회 열고 결정...서울ㆍ연세ㆍ울산ㆍ가톨릭ㆍ고대 교수 비대위도 휴진 선언

[의약뉴스]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집단휴진에 의과대학 교수들이 힘을 싣고 있다. 집단휴진 및 총궐기대회에 동참하는 의대들이 늘어나면서 대학병원 셧다운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12일 긴급총회를 통해 6월 18일 예정된 ‘집단 휴진 및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 각 의대교수 비대위들이 집단 휴진을 결정하면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집단휴진에 힘을 싣고 있다.
▲ 각 의대교수 비대위들이 집단 휴진을 결정하면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협의 집단휴진에 힘을 싣고 있다.

전의교협은 “추가적인 외래 진료 축소, 휴진 등은 각 대학 및 교수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현 사태의 책임은 의료현실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 정부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을 막고,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위해 의료전문가와 교육자로서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 응급 및 중증환자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병원장도 현 사태의 해결을 위한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고, 환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진료 조정에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 동참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의협보다 하루 앞선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울산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도 1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현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18일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18일 화요일 휴진에 들어갈 것을 선언한다”며 “무기한 휴진 등의 추가 행동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응을 지켜본 후, 다음 주 목요일 전체 교수회의를 통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고려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18일 휴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집단휴진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고대의대 교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투표결과, 고려대 의료원 교수들은 18일 전면 휴진에 참여할 것”이라며 “90% 이상의 교수들은 향후 의협 주도하에 단일대오로 의료사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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