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통해 의약품의 변천사를 전반적으로 알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최근 개최된 팜엑스포 2006을 통해 선보인 의약품정보집(Drug Information in Korea 2006)을 편찬한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주영래 씨를 만났다.
1년여의 기간동안 제약회사로부터 샘플을 수집하고, 400여군데 업소에 공문을 보내 실태조사를 벌여 완성된 의약품정보집에 뿌듯한 듯 주 씨는 의약품정보집을 설명했다.
“재단이 식약청으로부터 식별표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의약품식별표시 등록업무를 관장하면서 보유한 내용고형제 1만여 품목의 이미지 정보와 식별표시정보를 수록,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의약품낱알식별표시 정보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수록된 의약품 사진은 실물과 같은 크기가 되도록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50여명의 인력이 몇 달 동안 포토샵 작업을 했습니다. 보정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쏟은 노력이 빛을 본 듯 주 씨는 의약품정보집의 장점 하나하나를 설명해 나갔다.
“사전식 구성으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하고 손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품을 성분별로 분류해 동일성분의약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성분명별 인덱스, 업소고유표시 인덱스, 낱알식별표시 인덱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것.
“성분별 의약품리스트의 경우 성분명과 제품명, 제품사진, 제조(수입) 판매회사, 보험코드 등 알파벳순으로 수록하고 영문성분명은 알파벳순으로 제품명별 인덱스는 한글제품명 가나다순으로 정리해 편의를 높였습니다.”
“단일성분의 경우 인덱스의 해당페이지 앞에 *표를 추가해 단일 성분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복합성분의 경우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하나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금기사항과 임부안전성정보를 수록하고 해당성분의 제품정보리스트를 함께 수록해 보다 많은 정보를 실었다는 것이 주 씨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노력의 결과물에 만족해서일까. 주 씨의 말이 끝날 기색이 없어 책에 대한 질문을 마치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물어보았다.
“식약청과 연계해 진행 중인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사업이 끝나는데로 사용자들은 최신 의약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주씨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아래 의약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그는 "식약청과 사업을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없다' 며 “식약청의 승인이 떨어지면 앞으로 의약사들은 의약품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하게 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귀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