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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성료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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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성료 外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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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성료

▲ ​​​​​​​분당서울대병원 17일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17일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송정한 원장)은 지난 5월 17일 오후 2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E헬스케어, 이지케어텍, 카카오헬스케어, 틸다, 엔피프틴(N15) 등 의료AI 전문 기업들과 협업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결과를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이에 이번 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학종 원장, 이지케어텍 위원량 사장, GE헬스케어 김용덕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AI기술의 의료현장 도입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2022년 9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시작, 해커톤으로 선정된 기업들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에 적용될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GE헬스케어의 ‘에디슨’이 개발 플랫폼으로 사용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철저한 기술검증(PoC)을 거친 ▲인공지능기반 재원기간 예측 모델(이지케어텍) ▲의료관련 감염예측 인공지능 모델(카카오헬스케어) ▲소아 환자 약물처방 인공지능 지원 시스템(틸다) 등 세 가지 솔루션이 소개됐다.

데모 데이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지케어텍 연구소의 ‘인공지능기반 재원기간 예측모델’은 진료과, 성별, 표준진료지침(Clinical Pathway), 진료 기록 등의 복합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퇴원 환자 수를 예측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 향상, 업무프로세스 개선, 병상가동률 향상 등에 기여할 수 있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관련감염 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환자 개개인의 진료 정보를 기반으로 원내 감염 발생이 높은 케이스를 선별할 수 있어, 병원의 감염 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환자 안전을 향상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데모데이는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참여 기업들의 AI솔루션 사업화와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란 평가다.

송정한 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들이 병원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된다면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통해 미래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하는 기업들이 힘을 합쳐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연구하고 개발한 결과”라며 “우수한 AI솔루션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의료 인공지능 산업 전반에 있어 선도적인 협력모델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이일옥 교수,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 재선 성공

▲ 이일옥 교수
▲ 이일옥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명예교수(사진)가 최근 싱가폴에서 개최된 ‘제18차 세계마취과학회 회의(18th World Congress of Anesthesiologist)에서 세계마취과학회연맹(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Anaesthesiologists, WFSA) 평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이일옥 명예교수는 앞서 2020년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에 당선됐으며, 지난 4년간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재선까지 성공했다.

지난 임기에 이어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주요 정책에 참여해 마취 과학의 발전과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하며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세계 150여 개국 마취과 의사들을 대표하는 세계마취과학회연맹은 140개 이상의 마취과 학회와 협회로 구성된 마취과 최대 연맹으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는 1960년에 처음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가입해 활동해 왔다.

평의원은 세계마취과학회연맹 소속 학회들의 선거인단의 투표로 선출되며, 전 세계에서 총 15명이 평의원으로 선출된다.

이 명예교수는 “평의원 재선에 성공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며 “선출되기까지 지난 60여 년 동안 세계마취과학회연맹에 ‘협력’을 아끼지 않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공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지지, 고려대학교 마취통증의학교실원들의 응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고 생각하며,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198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대한소아마취학회 회장,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성빈센트병원 김영일 교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회장 취임

▲ 김영일 교수
▲ 김영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김영일 교수가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영일 교수는 2025년 5월까지 앞으로 1년 동안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를 이끌게 된다.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대한내시경신경외과학회, KOSEN)는 최첨단 내시경 기술을 활용하여 두개저를 포함한 다양한 뇌 부위에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모여 만든 전문 학술 단체이다.

김영일 교수는 “앞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학술 및 친목 활동을 더욱 강화해 학회의 경쟁력을 높이며, 다른 학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환자들을 위한 학술 연구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영일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의료윤리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외에도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두개저학회, 대한신경종양학회, 대한뇌종양학회, 대한신경손상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친환경 장례 문화 도입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오는 7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 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3억 7000만개로, 총 2300톤 규모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접시의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회사들이 복지의 일환으로 회사 로고가 그려진 일회용품을 직원의 상례에 제공하는 게 확산되면서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회용품이 환경 및 건강에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26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장례식장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참여는 아직 없었다.

이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친환경 장례 문화 선도를 위해 다회용기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하며 상주 및 조문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2025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범 기간에는 서울시와 협조를 통해 기존 상조업체에 다회용기 사용을 알리고 설명회도 갖는다.

조문객에게는 다회용 그릇, 수저, 컵을 제공하며 사용한 다회용기는 서울시에서 엄선한 세척전문업체에서 수거해 친환경적인 초음파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쳐 포장 후 다시 공급된다.

병원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매년 일반쓰레기 발생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에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친환경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병원 업계 ESG 활동을 선도 해나가고 있다”며 “장례식장의 일회용기 사용을 당연시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친환경 장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연구팀, 차세대 KRAS G12C 임상 1상 결과 공개

▲ (왼쪽부터) 조병철 교수, 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 (왼쪽부터) 조병철 교수, 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KRAS G12C를 표적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1상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와 임선민 교수, 유미라 박사 연구팀은 차세대 KRAS G12C 표적치료제 1상 임상에서 폐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이 70%에 달했다고 20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학회 학술지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IF 39.9)에 게재됐다.

KRAS 유전자는 비소세포폐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로 전체 변이 유전자 중 약 25%를 차지한다.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고 KRAS G12C는 그중 한 종류다.

식약처가 허가한 KRAS G12C 표적치료제는 소토라십(Sotorasib)이 유일하다. 그간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은 37.1%,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8개월, 전체생존기간은 12.5개월에 그친다. 차세대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배경이다.

연구팀은 KRAS G12C 차세대 표적치료제 ‘D3S-001’의 1상 임상 결과를 확인했다.

1상 임상 시험에는 비소세포폐암(25명)과 함께 췌장암(4명), 대장암(12명) 환자가 참여했다. 폐암, 췌장암, 대장암 환자가 보인 객관적 반응률은 각각 70%, 100%, 78%에 달했다.

또 기존 치료제보다 반응 지속 기간도 길었다. 특히, 폐암 환자 중에서는 내성을 보이지 않고 18개월 이상 치료 효과를 유지 중인 환자가 존재했다.

같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KRAS G12C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소토라십 치료를 받고 내성을 보이는 환자 종양을 마우스에 이식한 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나아가 뇌전이까지 나타난 마우스도 뇌종양 감소를 보였다.

조병철 교수는 “현재는 2상은 열심히 진행하며 차세대 표적치료제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면서 “상당수 환자가 표적치료제를 오래 사용하면 내성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약제는 치료 성적을 제고하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의료원 류승민 과장,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 류승민 과장
▲ 류승민 과장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 정형외과 류승민 과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신진)’에 최종 선정됐다.

‘의사과학자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 사업은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미충족 의료수요 및 난치성 질환 등 극복을 위한 기초ㆍ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과학에게 안정적인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육성,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의사면허와 박사학위를 모두 소지한 의과학 융합 연구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류승민 과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근골격 견관절 초음파의 자동 자기공명 영상화 기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 12월까지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

류 과장은 “젊은 의사과학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중견 의사과학자로 성장해 의과학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민 과장은 정형외과용 골대체 물질을 연구해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의료영상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해 공학박사 학위도 취득한 의사과학자로, 지난 3월부터 서울의료원 정형외과에서 어깨와 팔꿈치 관절 분야를 진료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한승훈 교수, iCReaT 분산형 임상연구 모듈 신규 개발 과제 선정

▲ 한승훈 교수
▲ 한승훈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한승훈 교수(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과장, 가톨릭임상연구지원센터 임상약리부장 겸 대외협력부장)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주한 ‘공익적 분산형 임상연구 기반 구축’ 과제의 주관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의 핵심 내용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 후 제공 중인 iCReaT(Internet based Clinical Research and Trial management system) 시스템 내 분산형 임상연구 모듈을 신규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2년간 약 8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된다.

분산형으로 수행되는 임상연구는 기존의 연구기관 내 데이터에 덧붙여 연구기관 외에서 대상자 자가보고, 웨어러블 기기 연동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생성됨과 동시에 의약품/검체 등의 직접 배송, 재택방문과 관련된 기록 등 역시 관리해야 하는데, 개발하는 모듈은 연구자가 관련된 데이터의 수집/관리/조회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년간 iCReaT의 구축 및 유지관리를 수행해 온 베데스다소프트와 국내 유일의 승인용 임상시험 적용 경험을 갖춘 ePRO(electronic patient-reported outcome) 시스템을 보유한 케어스퀘어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과제 수행 완료 시 국내 상황에 맞는 공익적 분산형 임상연구의 수행 모델은 물론 각종 임상연구 시스템 및 데이터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승훈 교수는 “과제 기간 중 공익적/학술적 분산형 임상연구 수행을 위한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 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소통 과정에서 국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선진국 수준의 분산형 임상연구 운영 매뉴얼 및 SOP(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하여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국내 인프라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교수 연구팀은 2016년 이후 임상연구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 활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다양한 모바일 기반 대상자 모집 및 동의 시스템, 실시간 대상자 복약순응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임상연구용 시스템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2022년 ‘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을 수행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분산형 임상시험 협의체를 구축했고, 국내 최초로 완전 분산형 파일럿 임상연구계획서를 작성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IRB의 승인을 확보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현재도 분산형 기술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 운영과 대상자 건강 정보 환류 방안, 전향적 RWD(real-world data)-RWE(real-world evidence) 확보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접목 방안 등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편, 베데스다소프트는 다년간의 임상연구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상연구 정보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시스템 운영, 관리(SM) 등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의료정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형 임상연구 데이터관리 시스템인 myTrial을 통해 1만명 이상의 연구자에게 850개 이상의 스터디를 서비스하고 있다.

케어스퀘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분산형 임상연구를 위해 ePRO와 eConsent 등을 개발, 현재까지 약 15개의 승인용 의약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해 곧 서비스할 예정이다.

 

◇원자력병원 불암(不癌) 산악회, 불암산 등산

▲ 원자력병원 폐암 환우들로 구성된 산악회가 불암산을 등산했다.
▲ 원자력병원 폐암 환우들로 구성된 산악회가 불암산을 등산했다.

원자력병원(병원장 김동호)은 폐암 환우들로 구성된 산악회가 지난 18일(토) 오전 9시 불암산 등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산은 원자력병원 인근에 위치한 불암산 정상까지 왕복 약 2시간 코스로 구성했으며, 원자력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폐암 수술을 한 환우와 환우 가족, 의료진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백희종 박사가 주축이 되어 2007년 구성된 폐암 환우 산악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2회씩 의료진과 폐암 환우가 함께 병원 인근 불암산과 도봉산을 오르며 활발한 동호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참가 회원은 “폐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등산하며 많은 위로를 받는다”며 “건강도 지키고 정보도 나눌 수 있는 산행 마련에 애써주신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장혈관흉부외과 백희종 박사는 “매년 등산에 동참해주시는 환우분들이 대견하다”며 “올해로 16주년을 맞은 불암(不癌) 산악회가 이름만큼 암을 물리치고 환우분들에게 치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성모병원, 직장인 편의 위해 야간혈액투석 실시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20일부터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혈액투석을 실시한다
▲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20일부터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혈액투석을 실시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이 20일부터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야간혈액투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콩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만성콩팥병 환자는 주 2~3회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 혈액투석은 투석기계로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한번 받는데 4시간이 소요된다.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병원 인공신장실은 최신투석장비와 44개 병상을 갖추고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오후 10시까지 야간투석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신장내과 전문의 4명과 전임의 1명 등 총 5명의 의료진이 근무하며 전문적인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

신장센터장 김승준 교수는 “투석이 필요한 환자 중 시간적 여유가 없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신장센터는 지난 2022년 대한신장학회 우수인공신장실 인증과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여의도성모병원 이세원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이세원 교수
▲ 이세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세원 교수가 최근 '2024년도 대한고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ICKHS 2024)'에서 최우수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5월 9일~11일 대구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르미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고관절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총 14개국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100여 편 연구가 발표됐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이세원 교수와 세종대 기계공학과 임도형 교수, 박정아 석사학생은 'Biomechanical implications of femoral neck system removal after a femoral neck fracture has healed.(대퇴 경부 골절 치료를 위해 삽입된 대퇴경부시스템 제거시의 대퇴골 생체 역학적 안정성 저하 가능성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지난해(2023년) 12월 개최된 대한생체역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학회 수상으로 두 개 학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뽑혀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세원 교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관절 골절중에서도 대퇴 경부 골절은 금속고정물의 제거시에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의 과정중에 단 한 차례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를 통해 고관 골절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망막색소변성 환자에 유전자 치료로 희망 전달

▲ 박규형 교수(왼쪽)와 윤창기 교수
▲ 박규형 교수(왼쪽)와 윤창기 교수

서울대병원은 망막색소변성을 앓고 있는 30대 환자 A씨(여성)와 B씨(남성)가 ‘럭스터나’ 유전자 치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지난달 말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각각 법적인 실명 상태와 시력 저하에 처해 있었던 두 환자는 이번 치료로 시각 기능 회복의 가능성을 얻었다.

유전자변이에 의한 다양한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에 있어 새로운 길을 열 것이란 평가다.

망막색소변성과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은 망막과 망막색소상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100가지 이상의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광수용체 세포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시력을 잃게 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유소년기나 청년기에 증상이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되며,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략 3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이 중 RPE65 유전자에 의한 경우는 전체의 1% 이내로 흔하지 않다.

야맹증과 시야 협착을 초래하는 이 질환은 특히 중심 시력과 전체 시야 손실을 동반해 황반변성과 같은 기타 질환보다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망막색소변성으로 인한 실명은 사물을 분간할 수 없다거나 흐리게 보이는 시력 저하가 아니라 종종 완전한 암흑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시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유전성 망막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유전자 치료제로 ‘럭스터나’가 있다. 이 치료제는 특히 RPE65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망막변성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된다.

치료제를 담은 바이러스를 직접 눈에 주입해 망막세포에 정상적인 RPE65 유전자의 복사본을 전달함으로써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 치료법은 망막색소변성 환자들에게 시력 보존 및 개선 가능성을 제공하는,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으로, 특히 젊은 환자들에게 실명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럭스터나’ 치료는 2017년 The Lancet 저널에 발표된 3상 임상시험 연구에서 시기능 호전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후 경과 관찰 연구에서도 호전된 시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었으나,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치료가 시작됐다.

환자 A씨와 B씨의 수술은 안과 박규형, 윤창기 교수가 집도했다. 두 명 모두 일주일에 걸쳐 양안에 유전자 주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퇴원 후 긍정적인 회복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두 환자는 일상생활에서의 시각적 향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6월 초 내원해 시기능에 대한 여러 검사를 통해 호전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치료 가능성을 타진하며 건강보험 적용을 기다리던 와중에 법적 실명에 이르렀다가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 A씨는 “매일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면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기억에 없는 어린 나이부터 시력이 저하되어 고통 받던 B씨는 “어느덧 시력 저하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야맹증으로 인해 밤에 활동하는 것이 특히 어려웠다”며 “뒤늦게나마 이런 치료 기회를 갖게 되어 남들처럼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은 RFE65 돌연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고도의 유전자 검사 시스템, 시야 광역치 측정 장비, 저시력자의 암순응 시력을 측정하는 다중 휘도 운동성 검사(Multi-Luminance Mobility Test, MLMT), 콜드체인 시스템 등 필수 의료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첨단 유전자 치료 기술과 전문 의료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이번 수술로 시력 회복과 유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박규형 교수(안과)는 “이번 유전자 치료는 젊은 나이에 실명으로 진행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시력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첫 번째 유전자 치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향후 다른 유전변이에 의한 유전성 망막질환 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천보산 일대 숲길 지킴이 캠페인 전개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의정부 금오동 천보산 일대에서 ‘숲길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8일 의정부 금오동 천보산 일대에서 ‘숲길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지난 18일 의정부 금오동 천보산 일대에서 ‘숲길 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직원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보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수목 식재와 천보산 일대 산림정화를 실시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4일 의정부시와 ‘숲길 지킴이’ 협약에 따른 활동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나무 1004그루를 의정부시에 기부했다.

 

◇서울대병원, 기도 관리 워크숍 개최

▲ 서울대병원은 오는 6월 8~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1회 기도 관리 워크숍(11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
▲ 서울대병원은 오는 6월 8~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1회 기도 관리 워크숍(11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6월 8~9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11회 기도 관리 워크숍(11th Airway Management SNUH Worksho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도는 호흡이 이루어지는 통ㅐ로서, 생명에 직결된 기관이다. 따라서 기도질환은 신속한 치료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호흡과 연관된 다양한 진료과들의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이 주최하며, 전문의ㆍ전공의ㆍ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도 관리에 관한 실질적인 지식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비인후과뿐 아니라 내과ㆍ소아청소년과ㆍ응급의학과ㆍ흉부외과ㆍ마취통증의학과ㆍ재활의학과 등 여러 분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주제의 폭을 넓혔다.

워크숍 첫날은 ▲소아 기도 평가 및 검사 ▲기관 협착 ▲소아 기도질환 및 연하장애에 대한 다학제적 관리 ▲기관절개술 합병증, 이상 4가지 세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또한 ‘소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기도 평가 및 수술’을 주제로 국립타이완대학교 Wei-Chung HSU 교수의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다음날 진행되는 ‘Hands-on Course’에서는 서울의대 권성근ㆍ정우진 교수와 울산의대 이윤세 교수가 난이도 높은 개방형 기도 수술을 시연한다.

세션에서 획득한 경험ㅇ; 향후 임상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양질의 의료를 전달하는 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행사를 주관한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는 “이번 워크숍은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에게 기도 관리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스펙트럼이 넓고 복잡한 소아 기도 질환을 치료·관리하는 데 있어 통합적인 관점을 새롭게 얻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 사전 등록은 5월 22일까지 온라인(http://m.site.naver.com/1mi7x)으로 진행되며 이후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전문의 및 기타 참석자는 소정의 등록비가 필요하며, 전공의는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 : 02-2072-2447~8 / 52550@snuh.org (서울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

 

◇서울시 서남병원, 의료 공백 속 의료 약자 위한 무료 수술로 공공의료 가치 실현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 속에서도 의료 약자를 위한 무료 척추 수술을 진행해 공공의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장영수 진료부원장.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이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 속에서도 의료 약자를 위한 무료 척추 수술을 진행해 공공의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장영수 진료부원장.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 속에서도 의료 약자를 위한 무료 척추 수술을 진행, 공공의료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공공종합병원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 공공병원에서 선천성 중증 뇌성마비 환자인 이성한(가명ㆍ31세) 씨를 중환자실로 전원 받아 선천성 중증 뇌성마비와 동반된 심한 척추측만증에 대한 교정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척추의 만곡(휘어진) 각도가 60도 이상의 고도 변형 상태로 외형적, 기능적 건강 상태에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어 ‘고난도, 고위험’ 척추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오랜 기간 이 씨의 주치의였던 서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준석 과장은 “뇌성마비와 함께 심하게 휘어진 척추로 폐 기능의 감소, 이로 인한 호흡 곤란까지 동반대ㅗ 전원 당시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며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고난도, 고위험 성인 중증 척추 수술이 절실했다”고 말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순간 수술 과정의 안전성과 수술 후 환자의 회복 시간 단축을 위해 서남병원 척추 수술 명의 장영수 진료부원장과 성인 중증 척추 수술의 대가 한일병원 정형외과 김진혁 과장 등 전문의 2인이 동시 수술을 진행, 제한된 폐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현재 환자는 성공적으로 회복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 오랜 기간 척추 명의로 4000례(척추 외 수술 제외) 이상의 척추 수술을 집도한 서남병원 정형외과 장영수 진료부원장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던 환자로 척추의 곡선이 정상적이지 않아 호흡을 위한 흉부의 공간이 협소했다”며 “우측 기관지가 휘어진 척추로 인해 눌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어 폐렴 등 다양한 기능상 문제가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척추 수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척추 외 선천성 장애가 있는 이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수술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의 수술이었다”며 “수술 후 환자의 안전과 빠른 회복을 위해 최소한의 근육 손실과 적은 출혈량을 유지한 채 휘어진 척추에 척추경 나사를 삽입하고 강봉으로 변형을 교정해 기존의 호흡 곤란, 만성 통증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 예측되는 심장과 폐 등의 발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선정 서울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서남병원은 이성한 씨의 어려운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서남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운영되는 원내 후원회인 서남사랑회를 통해 입원 후 발생된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성한 씨의 주치의인 박준석 과장은 민간 대학병원에서 1500례 이상의 폐암, 식도암 등 중증 흉부질환 수술을 집도한 명의로 “최근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추적 관찰하던 중 견갑골에 가려져 발견하기 어려운 폐종양을 찾아 폐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제는 공공병원에서도 대학병원 이상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은 “상당수의 공공병원이 많은 진료 부문에서 민간 대학병원 이상의 의료의 질을 갖춘 지 이미 오래됐다”면서 “서남병원은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 속에서 시민 누구나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적정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시민이 없도록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 활성화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서남병원은 올해 들어서 신규 전문의 13명을 대거 영입하고 강화된 진료 역량으로 환자의 의료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추가 확대된 진료 분야는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입원전담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총 8개 진료 부문이다.

또한, 의료계의 어려움이 장기간 지속됨에 서남병원은 평일 진료를 오후 8시까지 연장하고,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의료대응체계를 유지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다대포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사하구 다대포 중앙광장에서 ‘다대포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를 개최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사하구 다대포 중앙광장에서 ‘다대포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를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60주년을 기념해 사하구 다대포 중앙광장에서 ‘다대포힐링 가족사랑 건강걷기’를 개최한다.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다대포 해변의 자연풍광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대포 중앙광장 – 몰운대 – 중앙광장’의 4km 코스로 구성했다.

행사 당일에는 어린이부터 중ㆍ장년층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건협부산서부의 건강체험터와 청소년단체에서 운영하는 체험부스 및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가는 부산광역시걷기협회 홈페이지(http://www.bswalking.or.kr)에서 사전접수를 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걷기 행사 관련 문의 사항은 부산광역시걷기협회(051)320-1833)로 하면 된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건강관리에 관한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증 조기 진단ㆍ치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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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 European Society for Pa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총회에서 전문가들이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 정체증(Progressive Familial Intrahepatic Cholestasis, PFIC)을 주제로, 희귀질환 진단 및 관리를 위한 기준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를 모았다.

PFIC은 간에 담즙이 축적되는 유전적 장애로서 신생아와 유아에게 특히 공격적일 수 있는 희귀질환이다.

PFIC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견딜 수 없는 가려움인 소양증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심한 경우 영구적 피부 훼손, 수면 부족, 짜증, 주의력 저하,학습 부진을 초래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PFIC은 관리하지 않으면 간 손상이 계속될 수 있는 진행성 질환으로, 말기 간부전을 초래해 간 이식이 필요하게 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 가운데 최근 이 질환을 관리하고 진행을 늦추며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안나 마이어 어린이 대학병원의 소아 간 질환 전문가인 인돌피 교수는 "여러 수치상으로 PFIC 어린이 환자들이 더 나쁜 예후를 보일 수 있지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 그리고 조기 관리가 이뤄진다면 장기간 질환 경과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총회에서 간 전문가들은 황달, 심한 가려움, 성장 부진, 과민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모든 어린이에게 PFIC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기 진단이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속하게 적절한 병원을 찾아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질환의 증상을 개선하고 진행을 늦추는 데 중점을 두어 간 이식까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PFIC은 대체로 소아 희귀 간 질환으로 분류되지만, 성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PFIC의 한 형태로서 나타나는 증상이 간을 통한 담즙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환과 비슷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담즙 정체 상태를 관찰할 때 PFIC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혈액암협회,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글로벌 합의 성명서 발표
KBDCA 한국혈액암협회가 지난 14일, '행동의 시간 :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치료 개선을 위한 글로벌 환자 중심 합의'를 골자로 한 환자 중심 글로벌 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 대표로 KBDCA 한국혈액암협회가 환자의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함께 했으며, 글로벌 Lymphoma Coalition, 영국 Lymphoma action, 독일 HKND 등 총 11개국이 성명서에 참여했다.

혈액암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피부 T세포 림프종(CTCL) 질환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보건당국, 병원ㆍ의료인에게 12가지 조치 안내를 통해 치료 및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피부 T세포 림프종(CTCL)은 피부에 나타나는 여러 유형의 희귀 혈액암으로, 비호지킨 림프종의 희귀군에 해당한다. 

계속되는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지속적인 피부 반점으로 나타나 습진 및 건선 등의 질환으로 오진되며, 진단까지 평균 3~4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피부 T세포 림프종의 아형으로는 균상식육종(MF), 세자리 증후군(SS)이 있으며, 균상식육종(MF)은 피부 발적과 발진, 건조한 비늘 모양인 반점 또는 플라크, 일부 경우에서는 피부 종양이 나타난다.

세자리 증후군(SS)은 균상식육종(MF)보다 드물지만, 공격적인 형태로 전신 발적과 심한 가려움증, 피부 각질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피부 T세포 림프종(CTCL)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정서적ㆍ사회적 고립감을 겪는다.

혈액암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림프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세계적으로 의료시스템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보건당국에는 ▲진단 및 기록 공유용 신기술에 투자 ▲임상 지침의 질병단계에 대한 인식 및 합의를 이끌어낼 것 ▲CTCL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려는 임상의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의료기관에는 ▲CTCL을 다룰 때 기관 간에 원활한 소통 체계 구축 ▲CTCL MDT 생성이나 연결을 용이하게 할 것 등을 요청했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국장은 "피부로 증상이 나타나는 CTCL 질환 특성상 상당수의 환자들이 아토피나 피부질환으로 오인해 피부과를 전전하며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성명을 통해 CTCL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이 이뤄져 더는 고통 속에 방치되는 환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한국혈액암협회는 앞으로도 한국의 CTCL 환우분들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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