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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HAPPY EYE 4번째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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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HAPPY EYE 4번째 강좌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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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 주제…“정기검사등 꾸준한 관리·치료 중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이 지난 23일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안과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기획한 ‘해피아이(HAPPY EYE) 눈건강강좌’ 4번째 강좌를 개최했다.  
 
‘당뇨병성망막증’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강좌에서 이태곤 진료부장(망막센터 교수)은 “당뇨병성망막증은 현재 성인 실명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질환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실명을 막고 생활에 필요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눈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시신경병증, 사시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함께 당뇨병의 3대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꼽힌다.

유병률을 보면, 2003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수는 전인구의 8.29%인 401만여명이며, 현재의 발생률 증가세를 감안할 때 ▲2010년 490만명 ▲2020년 620만명 ▲2030년 7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즉 2030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7명당 1명이 당뇨병을 앓게 된다는 것. 

또한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는 강한 양성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이 교수는 이날 강조했다. 당뇨병 이환 기간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일 경우 33%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고, ▲10~15년 56% ▲15년 이상 90%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한다.

성인에 있어 정기적인 안과검사 시기는 ▲당뇨망막병증이 없을 경우 1년에 1번 ▲가벼운 비증식성 당뇨망막증(NPDR)일 경우 6~12개월 간격 ▲중등도 NPDR은 4~6개월 간격 ▲심한 NPDR은 3개월 간격이 좋고 ▲황반부종이 있거나 증식당뇨망막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하거나 2~3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치료는 철저한 당뇨조절을 비롯한 전신적인 건강관리는 기본이며, 환자의 상황에 따라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적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이태곤 교수는 “당뇨병에 걸릴 경우 실명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엄격한 당뇨, 혈압 조절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즉시 안과 검사 ▲당뇨망막병증의 단계에 따라 적절한 시기의 정기검진 ▲위험한 시기가 되면 레이저 치료 ▲위험한 시기를 넘기면 수술적 치료 등을 잘 시행하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으로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는 경우 과격한 운동(테니스 축구 격투기 등)은 눈 속의 출혈을 초래하므로 피하고 ▲몸에 힘을 주는 행위(변비,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머리를 하방으로 구부리는 것(물구나무 서기) ▲기침과 재채기도 피하거나 조절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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