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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의학 센터, 요람에서 무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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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의학 센터, 요람에서 무덤까지"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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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모 가정의학과 최환석 교수

“보완의학센터 설립으로 현대 정통의학에서 케어(care)해주지 못하는 분야를 보완할 수 있다.”

“암 진단으로 포기하기 보다 검증된 민간요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성모병원이 터미널 병원으로 환자의 건강에 대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겠다.”

최근 보완의학센터 설립 심포지움을 개최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환석 주임교수는 보완의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현대 의료에 만족하지 못한 부분을 충족시켜 전인적이고 인간적이며 포괄적인 진료로 환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보완의학은 세계적인 추세로 그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는 현대의학이 가진 한계점으로 인해 환자들이 보완대체요법으로 눈을 돌리고 선진국의 보건 당국도 효과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

1990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내 대체의학 이용에 대한 조사에서 대체요법의 이용과 비용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일차 진료의사를 방문한 환자의 50%는 년 1회 이상 대체 요법을 받고 있다.

1997년 한 해 동안 6억2천7백만명의 미국인이 대체의학으로 치료를 받고 비용은 자그마치 21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국립보완대체의학센터(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도 2000년 예산으로 6천8백3십만달러를 책정했다.

이에 최 교수는 보완대체의학의 중요성을 인식, 센터화를 통한 본격적인 진료에 나선 것.

최 교수는 “침술요법과 근자요법, 뜸, 벌침·봉침·봉독, 척추교정, 반사, 마사지, 테이핑 등 보완대체의학은 광범위하다”며 “터무니없는 치료는 배제하고 의료인의 관점에서 최적의 치료를 환자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과학적 증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한약의 경우 국가기관의 관리가 필요하지만 실상 실천이 되지 않고 있다. 한약의 과학적 입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보완의학센터를 통해 검증된 것만 환자들에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교수는 최근 사회적으로보완대체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가정의학과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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