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는 스티븐 신딩 국제인구보건복지연맹(IPPF) 사무총장, 김세곤 인구보건복지협회 부회장, 원혜영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회장, 국제인구개발위원회의 김춘진 의원, 안명옥 의원, 김명자 의원, 김영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춘진 의원은 인구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세계의 여성, 아동, 빈곤 과제를 정부, NGO, 기업, 국민 모두가 협력해 풀어가기 위해 인구협회와 국제인구개발위원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밸런스 이니셔티브(B.I.)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스티븐 신딩 국제인구보건복지연맹 사무총장은 “B.I. 캠페인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증진추세 등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증대를 말하고 존경받는 나라로 그 자리를 찾아가는 것에 매우 반가워했다.
아울러 각종 자연재해, 물부족 등 환경과 여성문제, 에이즈 확대는 개별의 문제가 아닌 국제적인 문제로 통합적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안명옥의원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인용해 수태부터 천국까지(From the Conception to the Heaven)라는 용어를 만들어 여성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명자 의원은 국제사회의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밖에 한국여성개발원 김영혜 연구위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인구와 보건에 있어 성인지적 관점을 통합할 것을 고려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참석자들은 인구 및 성ㆍ생식보건이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와 보건, 빈곤,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 이 문제들을 우리사회에 알리고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동원해야함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