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협업 계약을 2건 체결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오메가 테라퓨틱스(Omega Therapeutics), 셀러리티(Cellarity)와 각각 별개의 연구 협력을 맺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오메가는 독점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비만 관리를 위한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 접근법의 일환으로 대사 활동을 향상시키는 후성유전체 조절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노보 노디스크와 셀러리티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의 새로운 생물학적 유발요인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셀러리티의 플랫폼을 활용해 질병에 대한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벤처캐피털 기업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과의 협력 하에 체결된 첫 두 프로그램으로, 플래그십의 바이오플랫폼 회사를 활용해 심장대사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과학책임자 마커스 쉰들러 부사장은 “이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과의 파트너십에서 중요한 순간이다. 앞으로 오메가, 셀러리티와 비만 또는 MASH 환자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담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모색하면서 연구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는 심장대사질환을 앓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 혁신으로 내부 연구를 보완하고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오메가의 제어된 후성유전체 조절 전문성과 신약 개발에 인체 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적용하는데 있어 셀러리티의 심층적인 통찰력은 차별화되고 새로운 접근법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체중 관리를 위한 기존 치료적 중재는 대부분 식욕 조절에 초점을 맞췄다. 오메가의 독자적인 플랫폼은 세포 정체성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인체의 선천적 메커니즘을 활용해 열발생과 대사 활동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후성유전체 조절제를 만들 수 있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 조직 내에서 열을 생성하는 열발생은 전반적인 에너지 균형을 결정적으로 조절하는 자연적인 대사 기능이다.
오메가 테라퓨틱스의 마헤시 카란데 CEO는 “정밀 후성유전체 조절은 전례 없는 수준의 특이성으로 유전자 발현을 전-전사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접근법이다. 이 분야에 대한 노보 노디스크의 심층적인 전문성과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대사 활동을 조절하는 신체 자연 과정을 활용하고 비만 관리에 대한 대안적이고 보다 지속적인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셀러리티는 생물학과 화학을 고차원 전사체 데이터와 연결해 질병의 세포 특징에 대한 의약품을 만드는 고유한 역량을 개발했다. 셀러리티의 플랫폼은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해 세포 기능장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고 기존 신약 발굴 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약물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노보 노디스크는 셀러리티와 2022년 9월에 MASH 질병 진행과 관련된 새로운 세포 행동을 발견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 협력은 초기 연구를 확장하고 셀러리티의 플랫폼을 더욱 활용해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셀러리티의 파브리스 초라퀴 CEO는 “셀러리티는 AI 및 다중체학 데이터의 힘을 활용해 새로운 신약 개발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사질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와의 파트너십은 자사 플랫폼을 적용해 MASH 진행에 대한 새로운 유리점을 발견하고 쇠약성 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노보 노디스크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파트너십은 학계, 바이오기업, 벤처캐피털 간의 공동 창의적 파트너십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연구개발 부서인 바이오이노베이션허브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의 고유한 바이오플랫폼 생태계 역량을 활용하는 신약 개발 이니셔티브인 파이어니어링 메디슨을 결합한다.
노보 노디스크와 파이어니어링 메디슨은 전임상 개발을 통해 각자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기초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임상 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연구개발 비용을 보상할 것이며 계약마다 최대 5억3200만 달러의 선불금, 개발 및 상용화 마일스톤,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