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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국민 질병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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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국민 질병 네트워크 구축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6.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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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질병정보를 가지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통계분야를 활용해 질병정보통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평원은 지난 2월 연구소에 질병정보관리팀을 새로 만들고 네트워크의 실무부서로 활용하고 있다. 통계파트를 임시로 직제화한 형태로 현재는 특정질병을 연구하는 채널로 쓰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 당뇨학회와 공동으로 연구조사사업을 진행했던 심평원은 올해는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뇌졸중과 심근경색, 고혈압과 당뇨, 손상 등 5대 주요 질병을 복지부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와 기상청, 환경부 등의 관련기관과 전문학회와 공동으로 연구, 조사해 발표한다.

심평원은 여기서 가장 핵심이 되는 국민의 질병정보를 통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평원이 가지고 있는 진료비 청구와 심사자료를 이용해 질병통계정보를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병정보관리팀과 같은 실무팀을 만든 것은 물론 DW(Data Warehouse) 분석사를 양성하고 통계분석경진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DW(Data Warehouse)는 기간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데이터를 공통의 형식으로 변환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웨어하우스는 창고라는 의미인데 데이터의 격납이나 분석 방법까지 포함해 조직 내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된다. 국민의 건강보험정보를 활용하는 이 사업은 질병의 예방과 연구, 치료를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공익적 활용이라지만 원칙적으로 외부 유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 건강보험정보가 여러 기관과 학회에서 유통되는 것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개인화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미 많은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출되고 있어 더욱 엄격한 보안대책이 없으면 질병통계정보 네트워크가 우려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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