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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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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선제 대응”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2.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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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방문, 정부와도 소통...“의약품 부족 없도록 하겠다”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부족 사태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관련된 의약품 수급 불안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중국에서 유행하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최근에는 소아ㆍ청소년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이에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전원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일선 약국에서도 쓸 수 있는 치료제가 충분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약사회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대한약사회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목록을 정리해 이를 제조하는 제약사들과 만나 증산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약사회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목록을 정리해 이를 제조하는 제약사들과 만나 증산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해 퍼지고 있다”며 “이 병에 대응할 수 있는 의약품 군 폭이 좁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와 건조 시럽 등을 주로 사용하게 되는데, 병의 확산으로 처방이 갑자기 늘어난다면 의약품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약사회에서 직접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사를 방문, 증산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최광훈 회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쓸 수 있는 의약품을 만드는 국내 제약사들이 있다”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제약사들을 방문해 의약품 증산을 요청하고 생산 상황을 살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더 유행하기 전에 미리 의약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나서려 한다”며 “약사회 차원에서 의약품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 대응 민관협의체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과 관련해서 민관협의체에서도 논의하려 한다”며 “식약처와 복지부, 약사회, 의협이 모두 있어 다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관협의체의 의약품 부족 문제 해결 능력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며 “일을 빨리 진행해 문제가 없도록 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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