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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한국 시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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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한국 시장 철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2.1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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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급 중단 “혁신 치료제 주력”...“내년 상반기까지 처방 가능할 것”

[의약뉴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

국내에서 특허가 만료되 제네릭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당뇨병을 넘어 심부전과 신부전 영역으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던 터라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두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나, 결국 공급 중단을 결정했다.

포시가는 그간 대웅제약이 공급해왔으며, 지난해 연간 1000억 규모(대웅제약 보고서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당뇨병을 시작으로 심장질환, 만성콩팥병으로 적응증을 넓히며 대사질환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치료제였다.

그러나 최근 대웅제약이 자체개발 SGLT-2 억제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지)을 출시하고, 다른 국내사들도 제네릭을 쏟아내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사측 관계자는 “오랜 고민 끝에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포시가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향후 다른 혁신 치료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시가의 공급 중단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현재 국내에 보유 중인 재고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처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공급 중단 계획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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