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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수술전후 진통제 용량·부작용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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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수술전후 진통제 용량·부작용 줄여”
  •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 승인 2006.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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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절경저널 6월호 게재…환자 만족도제고및 회복 도움

무릎 관절경 수술 전후에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를 복용할 경우 마약성 진통제 용량과 부작용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국제관절경저널 ‘아스로스코피(Arthroscopy)’ 6월호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중맹검, 위약 투여 대조 시험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수술 전후에 쎄레브렉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은 위약 투여 대조군에 비해 수술 후 24시간 동안 마약성 진통제 투여에 있어 유의한 수준의 감소를 보였다.

또한 수술 뒤 약 10~12시간 후, 쎄레브렉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은 위약 투여 대조군에 비해 약 절반 정도만이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했다. 쎄레브렉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은 또 수술 후 8, 10, 12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술 전 위약을 투여 받은 대조군과 비교해, 통증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서던스포츠의학 정형외과 이반 에크만(Evan Ekman) 박사는 “환자들이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지 않기 위해서는 출혈 위험을 높이지 않고 수술 전후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진통제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쎄레브렉스가 수술 후 마약성 진통 제제 사용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준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위약 투여 대조군(마약성 진통제 PRN포함)은 쎄레브렉스(마약성 진통제 PRN포함)를 투여한 시험군에 비해 2배 이상(각각 37%, 18%)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와 관련한 부작용은 위약 투여 대조군이 12%로, 3%인 쎄레브렉스를 투여한 시험군에 비해 4배나 많았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정형외과)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무척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쎄레브렉스가 수술 후 통증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해 필요한 마약성 진통제의 투약량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킴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하고 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무릎연골 반월판에 문제가 있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수술 1시간 전에 쎄레브렉스(400mg)를 투약 받는 시험군과 위약 투여 대조군(마약성 진통제만 사용)으로 구분됐고, 이어 수술 후 첫 진통제로 쎄레브렉스(200mg)와 위약을 각각 투여받았다.

진통제가 더 필요하게 되면, 환자들이 필요에 따라 4시간에서 6시간 간격으로 하이드로코돈 비타르트레이트(hydrocodone bitartrate) 5mg/APAP(아세트아미노펜) 500mg 1정 혹은 2정을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술 24시간 후에, 수술 전후 쎄레브렉스를 처방 받은 환자와 위약 투여 대조군의 총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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