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은 자사 김상진 상무가 8일 존슨앤드존슨(이하 J&J) 홍콩얀센 사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얀센이 설립된 지난 83년 이래 한국인으로서는 4번째 아태지역 요직에 포진하는 것.
앞서 해외로 진출한 한국얀센 출신 1호는 현재 J&J 아태지역 제약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장정훈 국제부사장. 장 국제부사장은 지난 1983년부터 1993년까지 한국얀센 대표로 재직한 후 능력을 인정받아 1993년부터 아태지역의 J&J 제약부문을 13년째 이끌어 오고 있다.
이어 해외 진출 2호는 최태홍 한국얀센 부사장으로, 지난 2000년부터 5년 동안 필리핀 얀센의 사장으로 재직하며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3월 미혼여성으로 존슨앤드존슨의 아태지역 마케팅 총괄 부사장에 오른 김옥연씨가 한국얀센 출신 해외진출 3호. 김 부사장은 한국여성의 섬세하면서도 넓은 안목으로 마케팅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상진 신임 홍콩얀센 사장은 1989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얀센에 입사, 1999년부터는 벨기에 얀센 본사에서 2년간 근무하며 국제적인 경영감각을 익혔다. 이후 지난 2003년 7월 한국얀센 CNS사업부 이사에 임명된 이후 올 1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존슨앤드존슨의 기업신조(CREDO)에 따라 홍콩얀센을 키워 나감으로써 한국인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진 홍콩얀센 사장 약력]
1965년 출생/ 1989년 서울대 약대 졸업/ 1991년 한국얀센 입사/ 1999~2000년 벨기에 얀센 본사 근무/ 2000년 7월 마케팅 CNS(중추신경계약물) 팀장/2003년 7월 CNS사업부 이사/ 2006년 1월 CNS사업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