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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한약사 문제, 최선 다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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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한약사 문제, 최선 다해 해결”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2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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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날 행사에서 의지 드러내...“한약제제 표기 법안 최선”

[의약뉴스]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후보시절 공약했던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약사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한약제제 표기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최광훈 회장(왼쪽)은 26일,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광훈 회장(왼쪽)은 26일,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26일, 소통의 날 행사를 열고 회원들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한약사, 비대면 진료, 안전상비약 확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에 답했다.

특히 그는 여러 질문 중에서도 한약사 문제에 가장 긴 시간을 썼다.

한약사의 약국 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약사회의 노력을 묻자 그는 과거 진행했던 내용들과 현재 고민하고 있는 해결책들을 설명했다.

취임 후 한약국과 약국의 명칭 분리를 위해 약사법 20조 개정을 준비했었지만 법안 개정 후 따라올 수 있는 부가적인 문제 때문에 이를 포기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사 문제는 약사회 최대 현안으로 생각하며 해법을 찾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약사법 20조를 개정해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을 분리하려 했다”며 “하지만 약사법 20조를 개정하면 법인약국을 허용하는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해 입법 작업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 회무 중 순간순간 큰 현안이 생기고 있지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를 한약사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최우선 목표이기에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온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발언을 토대로 한약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조규홍 장관은 국정감사 과정에서 “항히스타민제를 비롯한 경구피임약은 한약사의 면허 범위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장관이 한약제제가 아닌 품목을 직접적으로 말한 건 처음"이라며 "이 부분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 방향을 어떻게 정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한약제제 병기 법안과 관련해서도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계류법안이 너무 많이 남아있어 회원들에게 반드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고 약속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약사회가 법안 통과 의지가 없다는 의심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나아가 “한약사 문제 해결은 출마하면서 공약했던 사항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식약처와도 더 많이 논의하며 노력하겠다”면서 “조금이라도 한약사 문제의 물꼬를 트는 방향으로 나아가가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최광훈 회장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아니라면서도, 실제 추진된다면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와 관련한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일부 단체의 주장일 뿐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일은 없다”며 “대한약사회도 이를 막아내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고, 만약 문제가 생긴다면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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