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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3분기 매출 성장률 2.5%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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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3분기 매출 성장률 2.5% 고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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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사 중 18개사 역성장...15개사는 두 자릿수 성장 희비

[의약뉴스] 상장제약사들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2개 상장제약사들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지난 3분기 합산 매출액이 5조 37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이하 별도재무제표 기준)

이로 인해 9개월 누적 매출액도 15조 84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4.8%에 머물며 5% 아래로 떨어졌다.

규모에 상관없이 저조한 성장률에 머문 가운데 그나마 상위사들의 성장폭이 중견, 중소사를 상회했다.

분기매출 규모 1000억 이상 상위사들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3.2%로 250~1000억 사이 중견사의 2.7%를 웃돌았으며,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중소사들은 6.2% 역성장한 것.

다만, 지난해 3분기 500억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던 부광약품이 지난 3분기 201억원의 매출에 그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부광약품을 중견사로 집계할 경우 중견사들의 성장폭은 1.08%로 줄어들며, 중소사들의 성장폭은 3.59%로 상승한다.

▲ 지난 3분기 상장제약사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 지난 3분기 상장제약사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9개월 누적 매출액 성장률은 상위사와 중소사가 각각 4.1%와 4.0%에 머문 반면, 중견사는 6.7%로 5%를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조사대상 62개사 중 15개사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18개사는 역성장,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옵투스제약의 매출 성장률이 25.8%로 가장 높았고, 신일제약이 24.7%, 환인제약이 20.7%로 뒤를 이었다.

위더스제약의 성장률도 18.7%로 15%를 상회했으며, 휴온스와 삼일제약, 일성신약, 종근당바이오, 명문제약, 서울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경보제약, 유한양행, 진양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CMG제약과 동국제약, 신신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영진약품 등의 성장률도 9%를 상회했고, HK이노엔과 JW중외제약, 한미약품, JW생명과학 등이 8%대의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알리코제약, 국제약품 등도 5%로 무난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광동제약, 대한약품,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보령, 동화약품, JW신약, 안국약품, 종근당, 삼천당제약, 경남제약, 삼아제약 등은 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평균(2.5%)은 상회했다.

이외에 하나제약과 삼진제약, 비씨월드제약, 제일약품, 대웅제약 등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성장하며 역성장을 면했다.

반면, 부광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4% 급감했으며, 화일약품과 경동제약, 삼성제약, 한독, 에스티팜, 셀트리온제약 등도 두 자릿수의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조아제약과 동성제약, 일동제약, 신풍제약, 동아에스티, 녹십자, 일양약품, 고려제약, 이연제약, 유유제약, 대화제약 등도 역성장을 면치 못했다.

한편, 3분기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4689억원으로 유일하게 4000억을 넘어섰고, 종근당이 3962억원으로 4000억 선에 바짝 다가섰으며, 녹십자가 3378억원, 대웅제약이 30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이 2721억원, 광동제약이 2493억원, HK이노엔이 2156억원으로 2000억을 넘어섰고, 보령과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동국제약, 일동제약, 휴온스, 한독, 대원제약 등도 1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9개월 누적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1조 3824억원, 종근당이 1조 1482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녹십자가 9190억원, 대웅제약이 9024억원, 한미약품이 7760억원, 광동제약이 6932억원, HK이노엔이 6048억원, 보령이 5944억원, JW중외제약이 5378억원, 제일약품이 5467억원으로 5000억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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