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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ㆍADCㆍCAR-T 치료제 강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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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ㆍADCㆍCAR-T 치료제 강세 여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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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매출, 키트루다 8조 이어 옵디보 3조 돌파
CAR-T, 예스카타 5000억 이어 카빅티 2000억 넘어서
ADC, 트로델비ㆍ`폴라이비 나란히 4000억 근접

[의약뉴스]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CAR-T 세포치료제 등 초고가 의약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이 최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요 면역항암제들이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8조원을 넘어섰던 키트루다(MSD)는 3분기에도 16.8%의 성장률을 기록, 8조 4000억 규모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다.(이하 11월 10일 환율 기준)

지난해 4분기 2조 9000억을 넘어선 이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던 옵디보(BMS)도 11.1%의 성장률로 3조원선을 넘어섰다.

임핀지(아스트라제네카)는 5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1조 5000억선에 다가섰고, 여보이(BMS)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8000억 선에 근접했다.

▲ 면역항암제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CAR-T 세포치료제와 ADC는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면역항암제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CAR-T 세포치료제와 ADC는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옵디보와 LAG-3 항체 렐라톨리맙 복합제 옵두알라그(BMS)는 몸집을 두 배 가까이 불리며 2200억 가까이 외형을 확대했고, 티비트(릴리)도 50% 가까이 성장, 1500억을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티쏀트릭(로슈)는 지난해 4분기 1조 5000억까지 외형을 확대한 이후 최근 3분기 연속 1조 3000억 선에 머물며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서는 제품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대품목인 예스카타(길리어드)는 2분기 연속 5000억을 넘어서며 2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했고, 지난해 시장에 진입한 카빅티(얀센)는 1년여 만에 2000억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테카투스(길리어드)도 지난 3분기 18.5%의 성장률 기록하는 등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했다.

브레얀지도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이상 외형을 확대하며 1200억을 넘어섰으나, 앞선 2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나아가 킴리아(노바티스)와 아베크마(BMS)는 최근 역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킴리아는 지난해 4분기 1800억을 정점으로 지난 3분기 1600억대까지 밀려났고, 아베크마도 1분기 1900억대에서 3분기에는 1200억대로 위축됐다. 

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도 품목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캐싸일라(로슈)는 지난해 2분기 8000억을 넘어선 이후 지난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7000억대 초반에 머물렀다.

베스폰사(화이자)도 지난해 2분기 700억을 넘어선 이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 지난 3분기에는 1.9% 역성장했다.

이와는 달리 트로델비(길리어드)는 57.2%, 폴라이비(로슈)는 123.0% 성장하며 4000억 선에 다가섰고, 엔허투(아스트라제네카)는 20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1000억선에 근접했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된 SMA 치료제 시장에서는 스핀라자(바이오젠)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에브리스디(로슈)가 졸겐스마(노바티스)와의 격차를 확대했다.

최근 성장이 정체됐던 스핀라자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약 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5000억을 넘어서기까지 꾸준하게 외형을 확대하다 2분기에 들어서 1분기보다 부진한 실적을 남겼던 에브리스디는 3분기 다시 외형을 확대했지만 1분기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이후 4000억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졸겐스마는 전년 동기대비 3.4% 역성장, 에브리스디와의 격차가 다시 1000억 이상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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