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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치로 B형간염 치료 개시 여부 결정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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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치로 B형간염 치료 개시 여부 결정해야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1.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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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치로 B형간염 치료 개시 여부 결정해야

▲ 임영석 교수(왼쪽)와 최원묵 교수
▲ 임영석 교수(왼쪽)와 최원묵 교수

국내 연구진이 간암 발생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간수치가 아니라 바이러스 수치에 근거해 B형간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간암은 국내 중년 암 사망률 1위로, 발생원인의 70%는 만성 B형간염이다. 현재 B형간염 약제는 간암 위험을 절반으로 낮춰주지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간수치가 크게 상승했을 때로 제한돼 있어 국내 환자 중 약 18%만 치료받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ㆍ최원묵 교수팀이 만성 B형간염 성인 환자 9709명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 위험을 수년간 추적ㆍ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혈액 1mL당 100만 단위(6log10 IU/mL) 정도였던 환자들에서 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이러한 환자들은 장기간의 간염 치료 중에도 간암 발생 위험도가 50% 정도 낮아질 뿐 여전히 가장 높은 위험도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의 혈액 내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1000만 단위에서 멀어질수록 즉, 더 높아지거나 낮아질수록 간암 발생 위험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며, 이러한 관계는 간염 치료 중에도 유지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현재 B형간염 건강보험 급여기준에 따르면 혈중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도 간수치가 정상이면 치료를 시작할 수 없다.

이번 연구는 간수치가 정상이라도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간염 치료를 조기에 시행한다면 간암 발생자 숫자를 최대 6분의 1로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분야 최고 권위지인 ‘거트(GUT, 피인용지수 24.5)’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향후 국내외 B형간염 치료지침 및 건강보험 급여기준 개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국내 5개 대학병원(서울아산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B형간염 치료를 시작한 성인 환자 4693명을 평균 7.6년간 추적관찰했으며, 그 결과 193명에서 간암이 발생했다.

반면 간염 치료를 받지 않은 5016명 중에서는 322명에게서 간암이 발생했다. 이로 비추어 볼 때 간염 치료는 간암 발생 위험을 전체적으로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군과 비치료군 모두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혈액 1mL 당 100만 단위(6log10 IU/mL)인 경우 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다.

반면 바이러스 수치가 1000만 단위에서 멀어질수록, 즉 매우 적거나(1만 단위 미만) 매우 많은(1억 단위 이상, ≥8 log10 IU/mL) 환자들은 간암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종합하면 바이러스 수치가 1억 단위 이상에서 치료를 개시한 환자들에 비해 100만 단위에서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의 간암 발생 위험은 최대 6.1배나 높았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바이러스 수치에 비례해 간암 발생 위험이 선형적으로 증가하고, 간염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바이러스 수치가 간암 발생 위험과 연관이 없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간암을 잘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수치가 매우 높을 때(1억 단위 이상, ≥8log10 IU/mL) 또는 상당히 낮을 때(1만 단위 미만) 간염 치료를 개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결국 간암 위험도를 낮게 유지하려면 복잡한 B형간염 치료 개시 기준을 혈중 바이러스 수치만을 기준으로 단순화하고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현재의 B형간염 치료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매우 복잡하다. 바이러스 수치가 최소 2000 단위 이상이면서 간수치(AST 또는 ALT)가 정상 상한치의 2배(80 IU/L) 이상이어야 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매년 국내에서 약 1만 2000명의 간암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데, 대부분 중년 남성이다보니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가정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2000 IU/mL 이상인 성인 환자는 간수치와 상관없이 간염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개정해야 한다”며 “그러면 1년에 약 3000명, 향후 15년간 약 4만여 명의 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B형간염 치료시기를 간염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단순화하고 앞당길 경우, 간암 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사회적인 비용 부담은 오히려 감소한다는 점도 이미 입증됐다”고 역설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의석 교수, 미국감염학회 석학회원 선임

▲ 김의석 교수
▲ 김의석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가 미국감염학회(IDSA: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1963년 설립된 미국감염학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염병 전문학회로, 감염병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들을 선별해 석학회원으로 임명하고 있다.

김의석 교수는 2015년 메르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직무를 수행하며 수도권 중증 환자 전담치료 및 감염관리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그간 코로나19와 관련된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교류해왔고, 최근 증가 추세인 다제내성그랑음성간균에 대한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의석 교수는 “IDSA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것은 국내를 넘어 세계 석학들과 감염병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전세계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감염병 관련 지원 및 연구활동이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 개최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11월 3일(금)과 4일(토) 양일간, 서울 강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11월 3일(금)과 4일(토) 양일간, 서울 강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광석)는 지난 11월 3일(금)과 4일(토) 양일간, 서울 강서구 소재 오스템임플란트 대강당에서 2023년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중앙센터 서광석 센터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센터장 및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3일(금)에는 중앙센터 장주혜 교수와 황윤찬 광주전남센터장이 각 센터 현황과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충남센터 유찬선 교수가 ‘장애인 전신마취’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4일(토)에는 대한장애인치과학회 김영재 학회장이 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종합결과보고 이후 워크숍은 마무리됐다.

서광석 중앙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중앙센터는 장애인 구강진료의 컨트롤 타워로서,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긴밀히 협력하며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개소한 서울대치과병원 중앙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센터로 지정받아 권역센터 운영 지원과 장애인 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을 돕고 있다.

아울러 고난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등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을 위한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연 1회 워크숍을 개최하며,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공성호 교수, 대한외과힉회 우수술기교수상 수상

▲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공성호 교수가 지난 4일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2023)’에서 우수술기교수상을 수상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공성호 교수가 지난 4일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2023)’에서 우수술기교수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위장관외과 공성호 교수가 지난 4일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2023)’에서 우수술기교수상을 수상했다.

공 교수는 2008년부터 대한외과술기연구회의 연례 술기교육을 진행해왔으며 올해에는 복강경 기본 교육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수련의에서 전문가로: 차세대 외과의 육성’이라는 주제로 11월 2일~4일 3일간 개최됐으며, 약 100여명의 해외 참가자와 국내 3500여명 이상의 외과 전문의 및 전공의들이 모여 연구 실적 및 술기를 공유했다.

공 교수는 “많은 전공의가 모이는 대한외과학회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외과학 술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를 이어 나가 미래의 외과의들에게 더욱 발전된 외과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 교수는 2022년 서울바이오허브 ‘BT-IT 융합센터’에 입주하여 의료진 맞춤 복강경 장비 개발 스타트업인 빛깔 주식회사(VITCAL)를 창업했다.

빛깔이 개발 중인 ‘초고화질 다파장 형광복강경 시스템’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적외선을 통해 내부 장기에 위치한 혈관의 혈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대병원으로부터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복강경 수술용 장치에 대한 핵심특허를 확보하였고 이 외 4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 중이다.

 

◇부천성모병원 박일중 교수, 대한수부외과학회 최우수 발표ㆍ포스터상 수상

▲ 박일중 교수.
▲ 박일중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지난 11월 4일(토) 개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 및 최우수 포스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박일중 교수는 ‘주상월상 해리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2차 안정화 구조물은 무엇인가? 사체를 이용한 생체역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 발표상을, ‘만성 주상월상 해리 치료를 위한 자가 힘줄 이식 및 합성 테이프 보강술: 중기 임상 결과’라는 주제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손목 인대 손상 중 하나인 주상월상 해리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생체 역학으로 인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치료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박일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상월상 해리를 일으키는 2차 안정화 구조물의 역할을 재규명할 수 있었다”면서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주상월상 해리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박일중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UCI Orthopedic Biomechanics Laboratory에서 연수한 이래 사체를 이용한 다양한 생역학적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한골절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성빈센트병원, 오는 14일 세계 폐암의 날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11월 14일(화) 오후 2시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11회 세계 폐암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폐암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고, 암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폐암의 로봇수술 및 시냅스/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최신 수술기법(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 ▲폐암의 개인 맞춤 치료 ‘유전자 중심으로’(종양내과 심병용 교수) ▲암을 극복한 환자들의 공통 치유 인자(차움 만성염증클리닉 이경미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성빈센트병원 세계 폐암의 날 행사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 미국신장학회 초청 강연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지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ASN Kidney Week)에서 신장이식에서 발생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지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ASN Kidney Week)에서 신장이식에서 발생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가 지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학술대회(ASN Kidney Week)에서 신장이식에서 발생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의 중요 조직 소견인 미세 혈관 염증(Microvascular inflammation, MVI)의 다양한 임상 소견을 소개했다.

특히 미세혈관염증이 인체백혈구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에 대한 항체뿐 아니라 비HLA항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억제재의 독성에 의해서도 미세혈관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세포 유리(cell-free) DNA 검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서울성모병원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최근 10년간 고위험 신장이식인 혈액형부적합이식과 감작된 환자의 신장이식에 집중, 이와 관련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논문 발표가 늘어 미국신장학회이 초청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는 1만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신장학 분야 학술대회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심방세동 동반 당뇨병 환자, 당뇨 관련 합병증 위험 증가

▲ (왼쪽부터) 최의근 교수, 이소령 교수, 권순일 교수, 한경도 교수
▲ (왼쪽부터) 최의근 교수, 이소령 교수, 권순일 교수, 한경도 교수

당뇨 환자가 심방세동이 있으면 당뇨 관련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의 발생 위험이 1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당뇨발의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 위험은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 환자들은 심방세동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ㆍ이소령ㆍ권순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30세 이상 당뇨 환자 6만 7530명을 대상으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비교한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당뇨병은 가장 흔한 내과 질환 중 하나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못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 신기능저하(신부전), 당뇨발이 있다. 이 같은 합병증은 심근경색, 심부전, 투석, 당뇨발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뇨 환자에서 자주 관찰되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과 두근거림, 숨차는 증상을 유발하며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도 알려졌다. 하지만 심방세동 유무가 당뇨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09년~2012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당뇨 환자를 심방세동 여부에 따라 나누고, 당뇨 관련 합병증(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및 망막질환, 당뇨발) 발생 위험을 중앙값 7.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방세동 있는 당뇨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당뇨병성 신질환, 당뇨발 발생 위험이 각각 12%, 23%, 13% 증가했다. 당뇨병성 망막질환은 심방세동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특히 당뇨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당뇨발에 의한 하지절단 위험이 4.1배로 크게 높았다.

이 결과는 당뇨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 심방세동이 당뇨병의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심방이 비성장적으로 수축해 혈류의 저류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동맥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영향이 당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나아가 이 결과는 대규모 환자집단을 대상으로 다른 심혈관질환의 요인을 배제하고 심방세동이 독립적으로 당뇨관련 합병증 위험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줘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최의근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당뇨 관련 합병증에 미치는 심방세동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당뇨 환자에서 심방세동이 발생할 경우,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저명한 당뇨학회지 ‘Diabetes Care(당뇨병 관리 )’에 게재됐다.

 

◇세브란스,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종합병원 부문 1위
세브란스가 ‘2023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평가’ 종합병원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Highest Brand of the Year)는 각 산업 분야별 기업들의 브랜드가치를 평가 발표하고 있는 브랜드 스탁이 연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브랜드 평가 기준 모델’(KHBI)로 평가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기존의 누적된 성과는 제외하고 선정년도의 성과만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만큼, 12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한 것은 끊임없는 혁신 추구의 결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브랜드스탁은 세브란스 산하 연세암병원의 치료 성적, 환자 만족도 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우리나라 첫 근대의료기관인 세브란스는 지난 1969년 우리나라 첫 암전문병원인 연세암병원을 개원해 국내 암 치료와 연구를 선도해왔다.

국내 첫 로봇 수술기 도입을 통한 암 수술과 유전자 분석을 통한 환자 개인별 맞춤 항암 치료 등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를 구현하고 있는 연세암병원은 올해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한 중입자치료센터를 개소했다.

중입자치료기는 탄소 중입자를 빛에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암세포에만 집중 조사해 사멸시킴으로써 난치성 암 치료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다.

지난 4월 전립선암 환자 대상으로 첫 치료를 시작한 이래 하루 2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치료 환자 수 100명을 넘어섰다.

첫 치료를 마친 전립선암 환자의 최근 정밀 검사 결과 전립선암 혈액 내 지표인 PSA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물론 MRI 촬영 영상에서 암 조직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왔다.

현재 가동 중인 고정형치료기에 더해 내년 봄 회전형치료기에 대한 순차적 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모든 고형암 환자들도 중입자치료가 가능해져 많은 국내 난치성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연세암병원은 로봇수술 분야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수술에 로봇 수술기를 도입한 이래 최근 세계 첫 유방암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또한, 환자 CT 영상을 3차원 그래픽 화면으로 전환하는 수술용 내비게이션을 직접 계발하는 창의성을 통해 위암 환자에게 더욱 정밀한 치료를 가능케 한 로봇수술도 세계 첫 2000례를 넘어 서기도 했다.

세브란스는 2021년 단일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시행 3만 례를 달성한 이후 올 연말에는 4만 례 달성도 목전에 두며 국제적인 로봇수술 중심지가 되고 있다.

항암약물 분야에서도 기존 항암제의 다양한 병용 조합과 환자별 유전자 특성에 맞춘 새로운 약물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연세암병원은 국내 첫 폐암 신약을 국내 제약사와 공동개발에 성공해 최근 국내를 넘어 글로벌 폐암 신약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암 환자의 작은 불편도 줄이고자 인공장루 및 요루를 착용한 환자 전용 화장실도 별도로 조성한 연세암병원은 편안한 병실 환경 조성을 위한 ‘소곤소곤 캠페인’도 연중 캠페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조용한 휴대전화 사용 에티켓은 물론 병실에서 생활하며 무심코 환자와 보호자가 발생시킬 수 있는 다양한 소음 원인을 입원 전 충분히 안내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지키게 함으로써 새로운 병원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 원내에서 불편을 겪는 내원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 채널도 ‘안심 캠페인’을 진행하며 내원 시 불편했던 사항을 익명으로 접수할 수 있게 하며 더 다양한 환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병원의 패러다임은 ‘치료만 잘하는 병원’에서 ‘치료는 기본인 병원’으로 변하고 있다”며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신약 개발을 통해 병원의 본질적 역할에 충실한 연세암병원은 내원객의 만족도까지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보완하며 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김동욱 교수 연구팀, 난치성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새로운 치료법 제시

▲ 김동욱 교수.
▲ 김동욱 교수.

난치성 질환인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BP-CML)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렸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박현우 교수 연구팀이 3년간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세포가 BCR::ABL1 표적항암제를 통해 약물 내성을 획득하는 신규 분자 기전을 규명하고,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암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몰레큘러 캔서 (Molecular Cancer, IF 37.3)’에 11월 6일 온라인 게재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원인 유전자는 9번과 21번 염색체의 전좌(Translocation)로 생겨난 BCR::ABL1 유전자로 그 악성도에 따라 만성기와 급성기로 구분된다.

2001년에 미국 FDA 승인을 받은 1세대 BCR::ABL1 표적항암제 이매티닙(제품명 글리벡)은 지속해서 투약할 경우 일부 환자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해 급성기 진행 및 약물 내성 획득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닐로티닙, 라도티닙, 다사티닙, 포나티닙, 애시미닙 등 2세대, 3세대, 4세대 표적항암제까지 개발됐지만, 여전히 급성기로 진행되거나 약물 내성이 생겨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팀은 표적항암제 치료에 실패해 급성기로 진행한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의 세포 증식이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유사한 특징에 착안, 이를 토대로 FLT3와 같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사했다.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급성기 단계 환자 검체는 수집이 어려워 이를 활용한 연구는 극히 힘들지만,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가 만성기(CP-CML) 및 급성기 진행시 수집한 인체유래물 검체와 임상정보를 활용해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코호트를 선별해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만성기와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FLT3 세포막 수용체 발현양을 비교해 본 결과, 놀랍게도 만성기에서는 전혀 발현하지 않았던 FLT3 세포막 수용체가 급성기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증가해 있음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최근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에 사용되기 시작한 FLT3 저해제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물 내성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최초로 파악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혈액암 환자 검체 및 동물실험을 통해 새롭게 고안된 복합 항암요법인 BCR::ABL1 억제제와 FLT3 억제제를 병용해 사용하면 혈액암 세포의 약물 민감성이 증가해 현재 알려진 모든 티로신키나제억제제 (TKI,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적항암제)의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만성기에 FLT3 저해제를 사용하면 앞으로 나타날 약물 내성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3세대 BCR::ABL1 저해제인 포나티닙이 BCR::ABL1 뿐만 아니라 FLT3를 동시에 공략하는 화합물임에 주목했다.

그 결과 기존에 사용하던 BCR::ABL1 저해제 이매티닙, 라도티닙, 닐로티닙, 다사티닙과 FLT3 억제제의 병용요법을 통한 약물 내성 억제 효과가 포나티닙의 경우 단일 투여만으로도 동일한 효능이 발휘됐다.

결과적으로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약물로 사용되는 포나티닙이 FLT3에 의해 유발되는 표적항암제 내성도 극복함으로써 이를 치료 또는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음도 최초로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FLT3 억제제로 개발 중인 신약들도 BCR::ABL1 억제제의 약물 내성 억제 효능을 함께 시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전환기를 이끌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FLT3를 통한 약물 내성의 분자기전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급성기에서 FLT3 세포막 수용체가 발현함에 따라 ‘FLT3-JAK-pSTAT3-TAZ-TEAD-CD36’의 하위 신호 전달 체계가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TAZ와 TEAD는 연구팀에서 최초로 정립한 세포탈부착성 리프로그래밍 (AST)에 관여된 전사인자들로, 정상 혈액세포에서는 전혀 발현되지 않지만 혈액 암세포에서 발현돼 부유-부착 형질전환을 유발시키고 기존 약물들에 대한 치료 저항성 및 전이를 일으킨다.

이를 통해 현재 고형암 치료제로써 활발히 개발 중인 TAZ-TEAD 저해제가 혈액암 환자의 치료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TEAD 전사인자의 새로운 유전자 타깃으로 밝힌 CD36 지방산 수송체가 약물 내성의 최종 원인 유전자임을 밝힘으로써 CD36 억제제 및 저지방식이의 병용요법이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치료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국내외 특허출원·등록, 기술이전 등의 중개연구 및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약물 내성 억제를 위한 FLT3-TAZ 신호전달체계 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연세대 박현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예후가 매우 나쁜 급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FLT3를 통한 새로운 항암 치료 및 진단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것”이라며 “앞으로 FLT3의 유전자 및 단백질 서열을 활용한 신규 바이오 진단 마커 및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김동욱 교수는 “항암제를 일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 중 항암제 내성이 생기거나 급격히 급성기로 전환되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번 연구로 내성 예방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돼 백혈병 ‘완치’의 길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및 서경배과학재단’(연세대)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차세대응용오믹스사업’(을지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구기혁 교수, 젊은 외과의 상 수상

▲ 구기혁 교수.
▲ 구기혁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성완)은 10월 28일(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42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정형외과 구기혁 교수가 정형외과 부문에서 젊은 외과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젊은 외과의 상(Young Surgeon)은 대한미세수술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만 39세 이하 회원 중 정형외과 3명, 성형외과 3명을 선정해 본인의 진료 경험과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가장 우수한 발표자(정형외과 1명, 성형외과 1명)에게 주는 상이다.

구기혁 교수는 ‘하지의 연부조직 결손의 수복에 미치는 스테로이드와 쿠싱 증후군의 영향’을 주제로 구연 발표, 참석한 학회 회원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미세수술학회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미세수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가 주축이 구성된 학회로, 1980년 창립 이래 재건, 연부조직결손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회다. 우리나라의 미세수술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구기혁 교수는 “진료에 최선을 다하며 본분에 충실하려 노력했을 뿐인데,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곁에서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해주신 정덕환, 백종훈 교수님, 의과학자의 소명을 보여주신 김강일 교수님,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전영수 주임교수님, 김용찬 정형외과 과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기혁 교수는 여러 편의 주저자 논문을 포함한 SCI 논문들을 통해 손과 팔꿈치 분야의 외상과 질환에 대한 학술 활동에 전념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굴곡 구축을 동반한 방아쇠 수지의 활차 절개 수술 후의 임상 결과’을 주제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수부외과 학회에 발표하는 등 방아쇠수지, 손목터널증후군, 손목골절, 수부 선천성기형, 주관절 질환 등 여러 주제에 대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주거 취약계층 대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호흡기 질병 등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2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서울의료원 주도로 40여 명 규모의 시립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에서 실시했으며,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사노피 백신사업부로부터 2700도스 분량을 후원받아 전액 무료로 진행했다.

‘서울시 나눔진료봉사단’은 서울시 산하 9개 시립병원(서울의료원, 보라매, 동부, 북부, 서북, 서남, 어린이, 은평, 장애인치과병원)이 함께하는 조직으로 서울에 재난 발생 시 의료현장 활동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민간의료기관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의 질병 예방과 진료, 교육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의료 지원활동 펼치고 있다.

나눔진료봉사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역 광장의 다시서기희망지원센터와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등에 현장 진료소를 설치, 1200여 명에게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나머지 백신은 서울 시내 노숙인 시설 및 쪽방촌 센터 협력병원을 통해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은 “이번 나눔진료봉사단의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분께서 올겨울 더욱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의료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 학술심포지엄 성료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2023년 의생명융합연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2023년 의생명융합연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3일 본원 신관 15층 마리아홀에서 ‘2023년 의생명융합연구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간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은 원내 연구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연구자들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두 세션과 특강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김병욱 의생명융합연구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을 좌장으로 ▲녹내장 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야손상을 재현하는 Dynamic random noise 활용 기술(김용찬 안과 교수) ▲위종양과 미생물총의 연구(최영희 소화기내과 교수) ▲뇌 손상의 장기신경학적 예후 평가 도구로서 18F-FDG PET의 가능성(김대희 응급의학과 교수)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김상용 진료부원장을 좌장으로 ▲A journey to improve immune homeostasis in patients with liver transplantation: From immune cells to gut microbiome(이순규 소화기내과 교수) ▲Development of novel delivery systems for allergen-specific immunotherapy(전윤홍 소아청소년과 교수) ▲Bone marrow microenvironment in multiple myeloma(양승아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두 세션 사이 ‘사람 신경능 유래 코 줄기세포를 이용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김성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특강도 마련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진료 분야의 성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기초·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은 “의생명융합연구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학술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뜻깊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상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토론과 지식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 성료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5일(일)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5일(일)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본부장 강위중)는 지난 5일(일)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김인원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교훈 강서구청장, 한정애 국회의원 등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개최 이후 가장 많은,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420여 팀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건협 서부는 참가한 동호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 및 협회 소식과 건강 관련 정보지를 제공했다.

김인원 회장은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해 기쁘게 생각하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건협 서부 강위중 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 생활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건협 서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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