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11:25 (목)
인하대병원,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3개년 연수사업 성료 外
상태바
인하대병원,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3개년 연수사업 성료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11.06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하대병원,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3개년 연수사업 성료

▲ 인하대병원은 최근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과 3개년 연수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은 최근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과 3개년 연수사업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이 10월을 끝으로 3년간의 ‘키르기즈공화국 국립감염병원 기능개선사업-의료인력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하대병원은 최선근 진료부원장을 대표로 하는 방문단을 꾸려 키르기즈 현지에 열린 3개년 연수사업 성료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KOICA 키르기즈사무소 이종수 소장,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 알리예브 굴지깃 병원장 등 사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해 서로 축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연수 수료생들은 성료식과 더불어 전파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3개년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수생들의 요구 파악과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연수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한국 초청연수 및 현지 국내연수 등을 진행한 결과 100점 만점의 연수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9점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수사업은 키르기즈 보건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었다.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은 인하대병원과의 3개년 연수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ARDS(급성호흡곤란증후군) 프로토콜 및 응급처치 알고리즘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했다.

이후 작성한 매뉴얼을 의료기관들에 배포했는데, 그 결과 관련 질환의 사망률을 단기간에 감소시키는 등 수준 높은 성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이번 방문에서 키르기즈 국립감염병원과 2017년 체결했던 MOU를 갱신했으며 향후 추진될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능개선 사업과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및 컨설팅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정경원 교수팀, ‘국가적 외상시스템’ 효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 정경원 교수(왼쪽)와 권준식 교수
▲ 정경원 교수(왼쪽)와 권준식 교수

우리나라에 지난 2012년부터 국가적 외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실제로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 외상사망률 등을 크게 낮춘 성과가 전세계 외과학 분야 학술지 중 최상위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Trauma System Establishment and Outcome Improvement: A Retrospective National Cohort Study in South Korea(외상체계 구축과 성과 개선: 한국에서의 후향적 국가 코호트 연구)’다.

아주대병원 외상외과 정경원 교수팀(권준식 교수)은 이번 논문에서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 외상환자 약 480만 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중증도 보정­외상사망 예측모델을 통해 얻은 외상사망률 모두 실제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골든 타임 내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외상환자를 더 살렸다는 의미로 우리보다 40년 이상 먼저 중증외상시스템을 도입한 미국, 일본 등 선진 국가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5% 미만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2015년 30.5%였으나 2017년 19.9%에 이어 2019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15.7%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2015년에 비해 2019년 1247명의 외상환자를 더 많이 살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확장형­국제질병분류손상점수 체계를 기반으로 한 중증도 보정­외상사망 예측모델을 구축해 외상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전체 외상사망률은 2015년 0.56%로 역시 가장 높았으며, 2016년ㆍ2017년 0.50%, 2018년 0.51%에 이어 2019년 0.48%로 매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필수진료 및 의료 공공성의 대표적 분야인 외상환자 치료에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외상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실제로 달라진 변화와 성과를 신뢰성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경원 교수는 “불과 10여 년 전인 2010년 초만 해도 한국의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30%를 넘어, 외상환자 3명 중 1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음에도 죽어가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외상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분야로 정부와 의료계가 2012년부터 전국에 17개의 권역외상센터를 설립하고 이송체계를 개선하는 등 국가적 외상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10여 년이란 짧은 기간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을 10명 중 1.6명 수준으로 개선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가 국내 외상시스템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아직 외상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저소득ㆍ중간소득 국가에 발전적 모델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산부산대병원 김현수 약사, 임상시험 전문인력자격시험 합격

▲ 양산부산대병원 김현수 약사
▲ 양산부산대병원 김현수 약사

지난 10월 21일,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김현수 약사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주관하는 제1회 임상시험 전문인력자격시험 ‘QCRP(관리약사)’ 직능 분야에 합격했다.

QCRP(Qualified Clinical Research Pharmacist)란, 의약품 품질관리, 임상시험, 규제 및 규정 준수에 관한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으로, 그동안 QCRP(관리약사) 시험은 인증제로 시행됐으나 이번 시험은 자격기본법 시행에 따라 민간자격으로 시행된 첫 시험과 동시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이 발급하는 자격증을 수여 받게 된다.

양산부산대병원 측은 “김현수 약사의 합격으로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임상 연구 분야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높은 수준으로 수행할 자격을 갖추게 됐다”며 “이러한 자격증은 임상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현수 약사는 “QCRP 시험을 준비하면서 임상시험 관련 법령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게 됐으며, 임상시험에서 약사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하게 됐다”면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 되면서 다시 임상시험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번 시험을 공부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병원의 많은 의료전문가와 함께 임상시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 ‘APAAACI Women in Science award’ 수상

▲ 박해심 교수
▲ 박해심 교수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Asia Pacific Association of Allergy, Asthma & Clinical Immunology, APAAACI)에서 ‘APAAACI Women in Science’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박해심 교수는 장기간 환자들의 전문적 진료, 관련 임상 중개연구, 아시아 내 여러 국가의 후학 양성(젊은 전임의 및 의과학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국내 최초 ‘APAAACI Women in Science’ 수상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아울러 박해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 NSAID hypertsensitvity(아스피린/진통제 과민 반응) △ unmet needs in severe asthma(중증 천식의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두 개 강의를 발표했다.

박해심 교수는 “앞으로 여러 국가의 젊은 의사들과 의과학자의 육성에 집중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진흥원, Medical Korea 2023 in UAE 성료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31일, UAE 아부다비(두짓타니 호텔)에서 Medical Korea 2023 in UAE(메디컬 코리아 거점공관 사업)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31일, UAE 아부다비(두짓타니 호텔)에서 Medical Korea 2023 in UAE(메디컬 코리아 거점공관 사업)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지난 10월 31일, UAE 아부다비(두짓타니 호텔)에서 Medical Korea 2023 in UAE(메디컬 코리아 거점공관 사업)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 아부다비 보건청(DoH, Departement of Health), G42 Healthcare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 ‘Medical Korea 2023 in UAE’ 행사는 ‘의료분야 디지털ㆍAI’라는 주제로, 한국과 UAE의 병원에서 ‘디지털ㆍAI’ 기술을 이용한 임상 사례와 한국의 디지털 및 의료AI 기업들이 소개됐으며, 약 4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UAE 아부다비병원관리청(SEHA), G42 Healthcare 등 현지 유관 기관들과 함께 진행한 의료학술 컨퍼런스(세션 1, 2)에서는 진흥원 임영이 의료서비스혁신단장이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현황과 K-디지털헬스케어 사례 및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 전상훈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가 ‘미래의료와 헬스케어 메타버스’ 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서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수정 교수(혈액종양내과)가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스마트병원 구축’을 주제로 ▲분당서울대학교 이원재 교수(순환기내과)는 ‘중환자의학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발표했다.

비즈니스 파트너쉽(세션 3)은 이번 행사 참가기업과 의료기관의 IR 설명회로 진행됐다.

▲이지케어텍의 All-in-One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HIS), ▲루닛의 AI기반 흉부엑스레이, 유방엑스레이 분석 소프트웨어, ▲에임매드의 국내 첫 디지털치료제인 Somzz, ▲뉴로핏의 AI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보조 솔루션, ▲에어스메디컬의 딥러닝 AI기반의 MRI 가속화 솔루션, ▲휴런의 AI기반 뇌신경질환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삼성서울병원의 로봇운영 병원관리시스템 ▲애드에이블의 전동식 호흡 기능회복용 기구,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병원 디지털화를 위한 IoMT 서비스 플랫폼 솔루션, ▲웨이센의 AI기술 활용 내시경 영상 실시간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1:1 상담회는 현지 유력 정부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5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으며, 추가 수출 논의가 필요한 상담을 제외하고도 약 3천7백만 달러(37 Million USD)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는 한국과 1980년 수교 이래 긴밀히 협력해왔고, 2018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이에 걸맞은 포괄적이고 전 방위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 유지해 왔다”며 “많은 수의 UAE 국비환자가 매년 한국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특히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양국의 관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그 협력의 장을 넓혀 가고 있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과 의료기관이 현지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