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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심부전 예방 효과, 심박동ㆍ베타차단제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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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심부전 예방 효과, 심박동ㆍ베타차단제 영향 없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3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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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PA-HFㆍDELIVER 추가 분석...일관된 효과 확인

[의약뉴스]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다양한 심부전 환자에서 일관된 2차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SGLT-2 억제제들이 심박출량에 상관없이 심부전의 모든 표현형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제시한 이후, 각각의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세분화해 추가 분석한 연구들이 줄을 잇고 있다.

▲ 포시가가 다양한 심부전 환자에서 일관된 2차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 포시가가 다양한 심부전 환자에서 일관된 2차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 학술지는 각각 심박동과 베타차단체 투약 여부에 따라 포시가의 심부전 2차 사건 예방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연이어 게재했다.

먼저 미국심장협회 학술지 Circulation : Heart Failure는 포시가의 심부전 관련 두 건의 임상연구, DAPA-HF와 DELIVER 임상을 심박동에 따라 통합 분석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DAPA-HF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DELIVER는 박출률 경도 감소 및 보존 심부전(HFmrEF,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포시가의 심부전 악화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평가한 대규모 3상 임상이다.

이번 연구는 두 건의 3상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동율동 심부전 환자에서 포시가의 심부전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과 비교했는데, 이 역시 심장박동이나 심방세동에 무관하게 포시가의 이득이 확인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실례로, 동율동 환자에서 심자박되 80bpm 이상인 환자는 심부전 악화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100인년(Person-yaer) 당 16.8건으로 60bpm 미만의 100인년 당 7.7건보다 더 높았으나, 포시가는 모든 영역에서 위약대비 일관된 이득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심부전 악화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적은 60bpm 미만에서도 위약 대비 상대위험비가 0.72(95% CI 0.55-0.95), 60~69bpm은 0.78(95% CI 0.63-0.97), 70~79bmp은 0.73(95% CI 0.59~0.91), 상대적으로 위험이 높은 80bpm 이상에서도 0.77(95% CI 0.61~0.97)로 집계된 것.

또한 이러한 양상은 박출률 감소 심부전, 박출률 경도감소 심부전, 박출률 보존 심부전 등 심부전의 모든 표현형에서 일관된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JACC : Heat Failure는 DELIVER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체 투약 여부에 따른 포시가의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DELIVER 연구 대상인 박출률 경도감소 또는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LIVER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83%가 베타차단제를 투약하고 있었으며, 공변량 조절 모델에서 베타차단제를 투약한 환자들이 심부전 악화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0.70, 95% CI 0.60-0.83)

이 가운데 포시가는 베타차단체 투약 환자(HR=0.82, 95% CI 0.72-0.94)나 베타차단제를 투약하지 투약하지 않은 환자(HR=0.79, 95% CI 0.61-1.03) 모두에서 위약보다 심부전 악화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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