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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매출성장률 둔화, 이익률은 타산업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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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매출성장률 둔화, 이익률은 타산업 압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10.26 0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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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2년 기업경영 분석...자본투자효율ㆍ설비투자효율 높아

[의약뉴스] 코로나19 초기 다른 산업들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외형을 크게 확대했던 의약품 제조업이 기저효과로 지난해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이익률은 타산업을 압도하고 있으며, 특히 자본투자효율과 설비투자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최근 ‘2022년 기업경영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 자산 규모는 76조 5637억원으로 전산업 내 비중이 1.06%, 제조업에서는 2.78%에 불과했다.

총 매출 규모 역시 41조 9277억원으로 전산업 내 비중이 0.76%, 제조업 내에서는 1.69%에 그쳤다.

▲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 자산 규모는 76조 5637억원으로 전산업 내 비중이 1.06%, 제조업에서는 2.78%에 불과했다.
▲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총 자산 규모는 76조 5637억원으로 전산업 내 비중이 1.06%, 제조업에서는 2.78%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 3966억원으로 전산업 중 2.15%, 제조업 내에서는 3.79%의 비중을 차지, 매출이나 자산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컸다.

순이익 역시 3조 7210억원으로 전산업 중 1.91%, 제조업 내에서는 3.2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내에서는 대기업의 자산총액이 61조 2160억원, 매출액은 33조 8807억원, 영업이익이 5조 2310억원, 당기순이익이 3조 7819억원에 달했다.

중견기업의 자산총액은 29조 493억원, 매출액이 20조 8729억원, 영업이익은 1조 6968억원, 순이익은 1조 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자산총액은 15조 3477억원, 매출액이 8조 470억원, 영업이익이 1656억원에 그쳤고, 순이익은 60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0를 상회했던 매출액 증가율이 2021년 13.86%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81%까지 줄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

반면, 2020년 역성장했던 전산업 및 제조업은 2021년 17~18%까지 치솟았고, 지난해에도 14~15%대의 성장률로 기세를 이었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영업이익 역시 2021년 15%를 상회하다 지난해 12.87%로 줄어들었으나, 4~5%선에 머물고 있는 전산업 및 제조업을 여전히 압도하고 있었다.

이 같은 차이는 원가율에서 벌어져 의약품제조업은 5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산업 및 제조업은 70~80%선에 달했다.

연구개발비율은 의약품 제조업이 꾸준히 5~6%선을 유지, 1~2%에 머물고 있는 전산업 및 의약품 제조업을 크게 웃돌았고, 이자보상비율도 1000% 이상을 유지하며 타산업을 압도했다.

또한 배당률도 해마다 상승, 지난해 20%를 넘어서 전산업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돌았고, 자기자본비율과 유동비율도 타산업을 크게 상회했다.  

다만, 자산회전율은 0.58회, 자기자본회전율은  0.90회로 하락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을 하회했으나, 자본투자 효율은 19.41%로 전산업(16.01%) 및 제조업(18.66%)를 상회했고, 설비투자효유른 80.92%로 54.47%의 전산업 평균 및 58.01%의 제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노동소득분배율은 50%선에 복귀했지만, 60~70%선의 전산업 및 제조업 평균은 밑돌았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두 자릿수의 자산증가율을 유지, 3.38%에 그친 중견기업과 7.34%의 중소기업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매출액 증가율은 대기업이 5.81%까지 하락, 12.0%와 17.11%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주견기업 및 중소기업을 크게 밑돌았다.

이와는 달리 대기업은 15%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 각각 8.13%와 2.06%에 그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압도했다.

원가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56%전후로 유사했으나, 중소기업은 60%를 상회했고, 고정비율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인건비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0%대를 유지한 가운데 중견기업은 27%선에 근접, 상대적으로 중견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 비율 역시 대기업이 6.18%, 중소기업이 6.68%, 중견기업은 7.54%로 중견기업의 부담이 더 컸다.

이자보상비율은 대기업이 1700%를 상회, 약 900%를 기록한 중견기업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으며, 중소기업은 2021년 696.98%에서 지난해 82.08%까지 급감했다.

배당률은 대기업이 34%까지 상승한 가운데 중견기업도 30%를 넘어섰으나, 중소기업은 4%선에 그쳤다.

자기자본비율은 대기업이 67.30%, 중견기업이 63.24%, 중소기업은 58.02%로 상고하저 현상이 유지됐다.

유동비율은 대기업이 200%를 상회한 가운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도 170% 전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부채비율은 대기업이 50%선 아래로 줄어든 가운데 중견기업이 58.13%, 중소기업은 72.37%로 상저하고 현상을 보였다.

자산회전율은 중견기업이 0.73회로 대기업의 0.59회 및 중소기업의 0.54회를 상회했으며, 자기자본 회전율도 중견기업이 1.16회로 0.8~1.0회 사이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웃돌았다.

자본투자효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나란히 20%선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15%선을 하회했다.

설비투자효율 역시 대기업이 91.93%, 중견기업이 76.94%, 중소기업은 49.44%로 상고하저 현상이 유지된 가운데 중소기업은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와는 달리 노도소득분배율은 대기업이 48.58%로 50%선을 하회한 가운데 중견기업이 66.35%, 중소기업은 88.96%로 상조하고 현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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