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마드리드] GSK의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자리하고 있는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MSD)와의 직접비교임상에서 긍정적인 양상을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젬퍼리와 항암화학병용요법을 키트루다+항암화학병용요법과 직접 비교한 PERLA 임상 2상의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앞서 이 연구의 첫 번째 분석에서는 젬퍼리 투약군이 키트루다군 보다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과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을 수치적으로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20일에 공개된 전체생존율 데이터 역시 수치적으로는 젬퍼리가 조금 더 높았으나, 아직은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먼저 중앙 추적 관찰 기간 약 21개월(젬퍼리군 20.7개월, 키트루다군 21.6개월) 시점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젬퍼리군이 19.4개월(95% CI 14.5-NR), 키트루다군이 15.9개월(95% CI 11.6-19.3)로 집계됐다.(HR=0.75, 95% CI 0.53-1.05)
독립적 검토위원회가 평가한 객관적반응률은 45%(95% CI 36.4-54.8)와 39%(95% CI 30.6-48.6)로 젬퍼리 투약군이 조금 더 높았으나,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12.4개월(95% CI 8.3-17.9)과 14.4개월(95% CI 9.7-NR)로 키트루다 군이 조금 더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