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PARP 1/2 저해제 세나파립이 치료제가 제한적인 확장병기 소세포폐암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제시했다.
연세암병원 홍민희 교수는 12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세나파립과 저용량 테모졸로마이드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b/2상 결과를 발표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이전 치료에 실패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약 6개월에 불과하다.
이번 연구에는 총 45명의 환자가 등록했으며, 백금 민감성 환자가 60.0%, 이전에 PD-(L)1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약한 환자가 77.8%를 차지했고, 뇌전이 환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6개월의 추적관찰 후 평가가 가능했던 42명 중 26명은 백금민감성, 16명은 백금 저항성 환자였으며, 각 그룹에서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 없이 3명의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 환자가 확인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각각 11.5%(95% CI 2.4~30.2%)와 18.8%(95% CI 4.0~45.6%), 전체 환자에서는 14.3%(95% CI 5.4~28.5%)로 집계됐다.
반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Time To Response, TTR)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1.8개월(1.7~2.0), 백금민감성 환자는 1.8개월(1.7~1.8), 백금저항성 환자는 1.9개월(1.8~2.0)로 보고됐다.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각각 64.3(95% CI 48.0~78.4%), 69.2%(95% CI 48.2~85.7%), 56.2%(95% CI 29.9~80.2%)로 집계됐다.
반응지속기간(Duration fo Response, DoR) 중앙값은 4.0개월(3.9~NE), 4.0개월(4.0~NR), 3.9개월(3.4~NR)로 보고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3.8개월(95% CI 1.9~5.6), 3.8개월(2.6~5.8), 3.7개월(1.8~NR)로 집계됐다.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은 전체 환자군에서 13.1개월(8.1~NR)에 달했고, 백금민감성 환자에서는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백금저항성 환자에서는 9.7개월(5.6~NR)로 보고됐다.
FANC 변이에 따라서는 야생형(Wild-Type)에서 객관적반으률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8.6%와 4.0개월 FANC 변이 환자에서는 42.9%와 5.6개월로 FANC 변이 환자에서 더 뚜렷한 바응이 나타났다.
치료와 관련한 3등급 이상반응으로는 주로 호중구감소증(35.6%)과 혈소판감소증(31.1%), 빈혈(33.3%) 등이 보고됐으며, 치명적인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홍 교수는 재발된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저용량 테모졸로마이드와 세나파립은 2주기 만에 종양의 크기를 줄였으며, 임상적으로 생존기간에 이득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