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옵션 중 하나인 옵디보(성본명 니볼루맙, 오노ㆍBMS)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BMS) 병용요법에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하면 치료가 어려운 뇌전이 환자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2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에서는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력이 없고 5mm 이상의 뇌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 NIke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에는 EGFR이나 ALK 등 종양 유발 변이가 있는 환자는 제외했으며,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2주기의 백금기반 이중 항암화학요법과 옵디보, 여보이를 투약한 후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유지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두개 내 반응률(Intracranial Response Rate, IRR)로 정의했으며, 이전의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예상되는 두개 내 반응률을 38%, 임계값은 16%로 설정,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의 하한값이 16%를 초과하면 효과적인 것으로 정의했다.
연구에는 총 18개 기관에서 30명의 환자가 참여했으며, 46.4%는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 PS)가 0이었고, 비편평세포암종의 환자가 86.7%를 차지했다.
분석 결과 두개 내 반응률은 50.0%(95% CI 33.2~66.8%)로 하한선이 16%를 상회했으며, 이 가운데 완전반응률(intracranial Complete Response, iCR)은 20%로 집계됐다.
또한, 두개 외 반응률(extracranial response rate)은 63.3%(95% CI 45.5~78.1%), 전신 반응률(systemic response rate)은 53.5%(95% CI 36.1~69.8%)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2명의 환자는 뇌에서 질병진행(Progressive Disease, PD), 전신은 안전병변(Stable Disease, SD)로, 다른 2명에서는 뇌에서 안정병변, 전신은 질병진행으로 반응이 불일치했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1명의 5등급 폐렴을 포함해 11명의 환자에서 치료와 관련한 심각한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이 연구가 1차 목표를 달성,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옵디보와 여보이를 추가하면 비소세포폐암으로 파생된 치료되지 않은 뇌전이 환자에서 유망한 두 개 내 반응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