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유한양행의 3세대 EGFR-TKI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얀센의 MET-EGFR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가 EGFR-TKI 실패 환자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는 11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에서 EGFR-TKI소 치료 이력이 있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백금기반 항암화학(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 병용요법(이하 LACP요법)을 평가한 CHRYSALIS-2 연구의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최대 3차례까지 치료 이력이 있는 전이성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최근에 EGFR-TKI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50%로 반응지속기간은 13.1개월(중앙값 기준)까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반응이 나타난 10명 모두 6개월 이상 반응이 유지됐다.
11명(55%)의 환자가 치료를 유지했으며,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14.0개월로 집계됐다.
또한, 기저시점에 뇌전이가 있었던 환자 12명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7개월로 보고됐다.
한편, 가장 흔한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70%)과 피로(25%)로 3등급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 중 두 건을 제외한 대부분이 다음 주기 1일차까지 완전히 해소됐다.
20명 중 15명(75%)이 4주기 안에 세포감소증 발생했으나 17명 중 2명(12%)은 카보플라틴 투약이 마무리된 5주 이후에 세포감소증이 발생,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