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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C 2023] 타그리소,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 결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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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LC 2023] 타그리소,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 결과 도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1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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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연구진, 25명 분석...수술 전 보조요법 후 주요병리학적반응률 24%

[의약뉴스 in 싱가포르]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표적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수술 전ㆍ후 보조요법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를 확보했다.

현재 타그리소는 FLAURA 연구를 통해 전이성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서 표준요법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ADAURA 연구를 통해서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진출했다.

이 가운데 연세암병원 연구진은 절제 가능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5명을 대상으로28일 간격 2주기의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에 이은 절제술 후 최대 3년간의 타그리소 수술 후 보조요법을 평가한 NORA 연구 결과를 11일,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3)를 통해 공개했다.

이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수술 전 보조요법 후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onse Rate, ORR), 2차 평가변수는 병리학적 완전반응(pathologic Complete Response, pCR)과 주요 병리학적 반응(Major Pathologic Response, MPR), 무질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D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안전성, 수술 평가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병기는 IA가 32%(8명), IB가 28%(7명), IIA가 16%(4명), IIB도 16%(4명), IIIA는 8%(2명)이었고, EGFR 변이는 ex19del이 40%(10명), L858R이 60%(15명)이었다.

2주기의 수술 전 보조요법 후 연구의 1차 평가변수인 객관적반응률은 44%(11명)로 모두 부분반응(Partial Response, PR)이었으며, 나머지 56%(14명)의 환자들은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이었다.

주요병리학적 반응률은 24%(6명)로 병리학적 완전반응에 이른 환자는 없었다.

병리학적으로 T-병기가 감소한 환자는 80%(20명), N-병기가 감소한 환자는 12%(3명) 이었다.

20개월의 중앙추적관찰 기간 동안 무질병생존기간이나 전체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았으며,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 후 모든 환자들이 지연이나 합병증 없이 수술을 받았다.

한편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을 시행하기 전 순환종양DNA(ctDNA)가 검출됐던 6명의 환자 모두 수술 전 보조요법 첫 번째 주기 후 순환종양DNA가 소거됐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절제 가능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장에서 타그리소 수술 전 보조요법이 실현 가능한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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