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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동시항암방사선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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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핀지, 동시항암방사선요법에서 항암화학요법 대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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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 긍정적 결과...객관적 반응률 90.9%

[의약뉴스]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과 시너지를 발휘해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아스트라제네카)가 아예 동시면역항암방사선요법 시대를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부담으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어려운 환자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항암화학요법 대신 임핀지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옵션도 고려할만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

▲ 임핀지가 동시면역항암방사선요법을 개척하고 있다.
▲ 임핀지가 동시면역항암방사선요법을 개척하고 있다.

앞서 임핀지는 PACIFIC 연구를 통해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 후 공고요법으로 치료성적을 개선,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3기 폐암의 표준요법이 됐다.

이 가운데 7일, 미국의사협회 종양학회지 JAMA Oncology에는 PACIFIC 연구와 유사한 설계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 중 항암화학요법을 임핀지로 변경한 DOLFIN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임핀지 공고요법이 동시항암화학방선요법을 받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했지만, 20~30%의 환자는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인한 이상반응으로 인해 임핀지 공고요법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의 배경이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대신해 임핀지를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진행하고, 이후 1년간의 임핀지 공고요법을 진행하도록 설계했다.

일본 내 12개 기관에서 총 3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연구에서 12개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은 72.1%(90% CI 59.1%~85.1%~)로, 중앙 추적관찰 22.8개월 시점에 집계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5.6개월(95% CI 13.1개월~추정불가)로 보고됐다.

35명 중 97.1%에서 예정된 방사선 치료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90.9%(95% CI 75.7%~98.1%), 치료완료율은 57.6%(95% CI 39.2%~74.5%)로 집계됐다.

안전성 평가 군 34명 중 3~4등급의 이상반응은 18명(52.9%), 5등급은 2명(5.9%)에서 보고됐다.

모든 등급의 폐렴이나 방사선 폐렴은 23명의 환자(67.6%)에서, 3~4등급은 4명의 환자(11.8%)에서 발생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PD-L1 양성으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임핀지 결합한 방사선요법은 유망한 치료옵션으로, 3상 연구를 진행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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