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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약업계 “혼란 교훈 삼아 1월 반품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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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계 “혼란 교훈 삼아 1월 반품 대비해야”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9.0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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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대규모 약가인하에 반품대란..."정부ㆍ제약사ㆍ유통사ㆍ약사회간 사전 협의 필요"

[의약뉴스] 대규모 약가 인하의 영향으로 불거진 반품대란이 혼란 속에 마무리 되고 있지만, 벌써부터 내년 1월 추가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일선 약사들은 이번 9월 대규모 약가 인하 품목 반품 과정에서 있었던 혼란을 교훈 삼아 내년 1월 약가 인하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일선 약사들은 이번 9월 대규모 약가 인하 품목 반품 과정에서 있었던 혼란을 교훈 삼아 내년 1월 약가 인하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추가 약가인하에 대비해 정부와 약사회, 제약사, 유통협회가 미리 협의체를 구성해 대비해야 한다는 지저깅다.

업계에 따르면 5일을, 약가 인하 의약품의 서류반품을 위한 문서 제출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선 약국가에서는 반품 과정에서 혼란이 적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대한약사회의 발표 내용이 계속해서 바뀌고, 유통업체들의 방침과 세부 사항이 달라 반품 처리 과정에서 적잖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

약사 A씨는 “약사회가 처음에 서류반품으로 낱알 반품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유통업체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약사회가 8월 31일 다시 유통업체들과 협의했다고 발표했지만, 9월 1일 유통업체가 안내한 내용은 또 달랐다”며 “서류반품이 어디까지 가능한지 명확하지 않아 당황스러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약사회의 발표와 현장 상황이 다른 경우가 자꾸 발생하니 어느 말을 따라야 할지 판단이 어려웠다”며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통업계는 이번 혼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반품 과정에서 혼란이 많았다”며 “내년 1월 반품 상황에서는 이번처럼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자료를 준비하려 한다”며 “이를 토대로 보완할 부분을 찾고 더 나은 방향을 탐색하려 한다”고 전했다.

약업계에서는 오는 2024년 1월 추가로 진행될 대규모 약가 인하에 앞서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선 약사회와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약사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지적이다.

약업계 관계자 B씨는 “결국 약가 인하 의약품의 반품 문제는 정부와 제약사, 약사회, 유통업계 모두가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일부 주체들만으로는 전체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는 1월 약가 인하까지 약 3개월 남은 상황에서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과 같은 반품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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